(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 보존운동가인 강찬석 씨가 암투병 끝에 14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59세.
중앙대 건축공학과 출신인 고인은 설계사무소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담당했으며 리비아에 파견되어 대우건설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 이후 설계사무소 '그룹원', '포럼', '대환건축' 대표로 활동하면서 문화재 보존운동에 헌신했다.
국내 문화유산 시민운동가 1세대인 고인은 풍납토성 보존운동과 외규장각 반환운동을 전개했으며, 이 외에도 서울 신촌역사와 부산 영도다리, 명동성당, 고희동 가옥, 옛 서울시청사, 동대문운동장 등의 보존운동에 투신했다. 문화재전문위원과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 빈소는 서울 강동병원에 마련됐다. ☎02-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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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4 13: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