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전경련 이승철, "미르·K 재단 설립은 청와대 지시로“

posted Jan 19,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경련 이승철, "미르·K 재단 설립은 청와대 지시로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 측이 재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가 연간 사회에 환원하는 총 1조원에 비하면 공익재단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774억원은 많은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측은 또 한류가 확대되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전경련 회원사들이 결과적으로 이익을 얻게 된다며 각 기업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모금이 이뤄졌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최순실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casq.jpg

 

변호인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조가 한류 확산이기 때문에 재단이 그 목적대로 사업을 수행한다면 한류가 확대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전경련) 회원사들이 수혜자가 되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이어 "'태양의 후예'가 제조업을 넘고,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으로 폭발적"이라며 "박지성이나 손흥민, 박인비, 김연아 등이 활약하면 그 경제 효과가 (전경련) 회원사에 플러스 효과를 불러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부회장은 "한류가 좋아지면 (전경련 회원사들이) 수혜자가 될 것", "그렇다"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최순실 측 변호사의 발언은 최순실이 청와대를 통해 기업에 압력을 행사하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아 이권을 챙겼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에 반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최순실과 안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총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순실 측은 두 재단의 설립에 관여하지 않았고 출연금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청와대의 개입이 없었다면 두 재단이 설립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변호인은 "전경련 회원사가 대통령이 제안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청와대 지시가 없었다면 재단이 만들어졌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변호인이 재차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이 안 전 수석과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어쨌든 (청와대) 지시가 없었으면 안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미국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공식 취임

    미국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공식 취임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공식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은 이날 수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100여만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
    Date2017.01.21
    Read More
  2. 김기춘, 조윤선 구속되나?

    김기춘, 조윤선 구속되나?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두 사람의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6시...
    Date2017.01.20
    Read More
  3. 차명(대포폰?)폰 공화국

    차명(대포폰?)폰 공화국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박대통령의 발언을 잘 믿지 않게 되었다. 그것은 순전히 대통령 탓이기도 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이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Date2017.01.20
    Read More
  4. 전경련 이승철, "미르·K 재단 설립은 청와대 지시로“

    전경련 이승철, "미르·K 재단 설립은 청와대 지시로“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 측이 재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가 연간 사회에 환원하는 총 1조원에 비하면 공익재단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774억원은 많은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
    Date2017.01.19
    Read More
  5. 정호성 "박 대통령도 차명 폰 있다" 증언

    정호성 "박 대통령도 차명 폰 있다" 증언 박근혜 대통령도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증언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 부터 나왔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19일 헌재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대통...
    Date2017.01.19
    Read More
  6. 중앙선관위, 대선 앞두고 ‘가짜 뉴스’ 집중단속

    중앙선관위, 대선 앞두고 ‘가짜 뉴스’ 집중단속 19일 중앙선관위는 대선을 앞두고 일명 '페이크 뉴스'(fake news)’(가짜 뉴스)가 기성을 부려 공정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단속 예방에 나섰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혼란을 ...
    Date2017.01.19
    Read More
  7. 최순실 풍자노래 ‘큰일났네’ 장안의 화제

    최순실 풍자노래 ‘큰일났네’ 장안의 화제 참 웃을래야 웃을 수 없는 일, 국민들이 피로한 전대미문 국정농단의 일이 벌어졌고 설연휴는 다가오는데 서민들 삶은 경기가 바닥이라 무척 힘들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런가운데서도 이 국민피로 국면을 조금이라도 ...
    Date2017.01.19
    Read More
  8. 특검, 블랙리스트, 미르재단 등 박대통령 직접지시 정황 확보

    특검, 블랙리스트, 미르재단 등 박대통령 직접지시 정황 확보 특검, 블랙리스트 박대통령 작성지시 정황 확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면서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정황을 확보했다. 특검은 문화체...
    Date2017.01.19
    Read More
  9.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법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법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삼성의 ‘피해자 코스프레’가 먹혔는가?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
    Date2017.01.19
    Read More
  10. “박근혜 퇴임 후 평창에 '4천평 VIP 아방궁' 계획” 주장 불거져

    “박근혜 퇴임 후 평창에 '4천평 VIP 아방궁' 계획” 주장 불거져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강원도 평창일대에 'VIP 아방궁'을 계획했었다는 주장이 나와 또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16일 종편 채널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강원도 평창군 이목정...
    Date2017.01.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6 197 198 199 200 ... 539 Next
/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