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둥지 가수들 겨울송 잇달아…"브랜드 홍보효과"

posted Dec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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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들

 

젤리피쉬·미스틱89 발표곡 인기…스타쉽·빅히트도 가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말을 맞아 가수들이 소속 기획사 동료와 함께 부른 '겨울 송'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빅스 등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부른 '겨울 고백'이 13일 오전 멜론, 엠넷닷컴 등 각종 차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박지윤, 김예림, 장재인 등 미스틱89 여성 가수들이 노래한 '크리스마스 소원'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고 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겨울 송을 발표한 것은 올해로 4년째로 '겨울 고백'이 큰 인기를 끌자 1년 전 이들이 발표한 '크리스마스니까'도 음원차트 30위권에 재진입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뒤이어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 '스타쉽 플래닛'이 13일 시즌 송 '눈사탕'(Snow Candy)을 공개했다.

 

스타쉽 플래닛은 매년 연말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시즌 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자선 활동의 일환으로 음원 수익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부한다.

 

'눈사탕'은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프로듀서 메가톤이 공동 작곡하고 민연재가 작사한 곡으로 따뜻한 현악기 선율과 어쿠스틱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또 2AM의 조권, 임정희, 에이트의 주희, 방탄소년단 등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가수들도 오는 18일 싱글 '퍼펙트 크리스마스'(Perfect Christmas)를 선보인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이끄는 빅히트가 소속 가수들이 함께 부른 시즌 송을 발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퍼펙트 크리스마스'는 방시혁과 작곡가 에스나가 함께 만든 곡으로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멜로디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로맨틱한 느낌을 살렸다.

 

연말을 맞아 출시되는 겨울 노래는 몇 년 전부터 같은 기획사 가수들이 함께 불러 발표하는 게 트렌드처럼 자리 잡았다.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취지에서 가수들이 뭉친 곡으로 기획사의 세를 과시하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병선 대표는 "수익적인 측면보다 소속 가수들이 화합하고 각 가수의 팬들과 대중에게 기획사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이사는 "한 해 동안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음악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 등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 김연우, 박지윤, 김예림 등 미스틱89 가수들

mim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3 13: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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