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과학뉴스에 송영민 교수 '곤충 눈 카메라'>

posted Dec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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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겹눈 본뜬 카메라 첫 개발<연합뉴스DB/>
곤충 겹눈 본뜬 카메라 첫 개발<연합뉴스DB>
곤충 겹눈 본뜬 카메라 첫 개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곤충의 겹눈을 본떠 만든 카메라가 개발됐다. 이 카메라는 시야가 넓은 광각이면서도 왜곡이 없고 피사체의 움직임을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다.2일 과학지 네이처 웹사이트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대 공대의 존 로저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구서한을 네이처에 게재했다. 이 연구서한의 공동 제1저자 4명 중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일리노이대에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한국인 송영민 박사가 포함돼 있다. 사진은 연구 개념도. 2013.5.2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solatid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 9월 부산대학교에 임용된 전자공학과 송영민(32) 교수가 개발한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가 2013년 대한민국기 가장 주목한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송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존 로저스 교수 연구팀과 홤께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송 교수가 개발한 카메라는 곤충 눈의 원리와 형상을 응용해 1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다.

 

관련 논문은 네이처지 5월 2일자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전문가의 별도 해설 논문과 함께 실렸다.

 

일반 카메라보다 시야가 3배 이상 넓은 곤충 눈 카메라는 지름 0.8㎜의 마이크로 렌즈 180개가 지름 1.5㎝의 돔 구조로 배열된 형태다.

 

곤충의 눈이 수많은 홑눈이 모여 하나의 겹눈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다.

곤충 겹눈 본뜬 카메라 개발에 참여한 송영민 박사<연합뉴스DB/>
곤충 겹눈 본뜬 카메라 개발에 참여한 송영민 박사<연합뉴스DB>
곤충 겹눈 본뜬 카메라 개발에 참여한 송영민 박사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곤충의 겹눈을 본떠 만든 카메라를 개발하는 데 참여한 한국인 송영민 박사. 송 박사는 과학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1일자로 실린 연구서한의 공동 제1저자 4명 중 하나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리노이대에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2013.5.2<<미디어과학부 기사 참조,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solatido@yna.co.kr

 

마이크로 렌즈 아래에는 각각 빛을 영상으로 바꾸는 이미지 센서가 붙어 있다.

연구팀은 실제 물체 촬영에도 처음으로 성공했다.

 

연구의 핵심은 마이크로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똑같이 반구형(半球形)으로 만들어 어느 곳의 영상이든 왜곡이 없다는 점이다.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를 장착한 초소형 비행 로봇은 넓은 재난 현장을 빠짐없이 정찰할 수 있다.

 

또 내시경에 장착되면 몸 안을 더 넓고 정확하게 볼 수 있고 고가의 광각 촬영용 어안렌즈를 대체하게 된다.

 

송영민 교수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리노이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c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2 17: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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