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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미스터 클러치' 문태종 살아나네

posted Dec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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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태종이 볼을 잡고 골밑 슛을 하려하자 SK 선수들이 한꺼번에 달려들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올 시즌 둥지를 옮겨 적응기를 보낸 문태종(38·창원 LG)이 드디어 해결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프로농구 창원 LG의 상승세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는 고비에 터지는 클러치 슈터 문태종의 득점이었다.

 

문태종은 이달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주포로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두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쓸어담고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4개까지 보탰다.

 

특히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승부가 갈린 경기 막판 고비에 5점을 집중시켜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문태종은 1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도 LG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도록 고비에 알토란 같은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스가 3쿼터 역전을 시도할 때 파울 자유투를 포함한 3점 플레이 한 방, 3점포 한 방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장 접전에서도 동점의 균형을 마지막으로 깨는 '결승 자유투'를 림에 꽂는 해결사로 나섰다.

 

문태종의 가장 두드러진 역할은 경기 중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전열에 베테랑으로서 안정감을 불어넣는 일이다.

 

LG는 2009-2010 정규시즌 초반 이후 4년여 만에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 후보로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2∼6위 구단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우위나 호각세를 보여 꺾지 못할 팀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LG는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하다가도 갑자기 무력한 모습을 노출하는 기복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진 LG 감독은 신승이나 석패를 유발하는 기복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해결책의 하나로 문태종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

 

문태종은 흐름을 읽는 탁월한 감각, 고감도의 외곽슛과 패스, 골밑 가담 등 장기를 앞세워 2010-2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에서 리더로 활약했다.

 

혼혈귀화 선수인 그는 관련 규정에 따라 국내 입문 후 세 시즌을 소화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올 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했다.

 

문태종은 나이 탓에 체력과 기량이 급격히 쇠퇴할 수 있어 이적 후에 별로 활약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경기 평균 27분, 13.3득점,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시즌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체력고갈 우려를 일축하듯 최근 4경기에서 연속으로 30분 이상을 소화하고도 지친 기색을 크게 노출하지 않았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2 0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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