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사령탑이 이르면 16일 확정된다.
성남시청 고위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다음 주 초에 성남시민구단을 이끌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16∼17일 사이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독직을 희망하는 사람만 40명 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후보들에 대한 면접은 없었다"며 "이들 가운데 추려서 적임자를 뽑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박종환(75) 전 성남 일화 감독을 필두로 여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는 게 성남시청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성남 시청 관계자는 "안익수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 확률이 60% 정도인 상태"라며 "아직 이재명 시장이 직접 만난 사람은 안익수 감독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재명 시장이 박종환 감독에 대해서도 프로연맹 관계자들을 비롯해 축구계 인사들에게 물어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자군 압축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1 20: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