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계란대란’에 식품가격 줄줄이 인상, 물가비상

posted Dec 2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계란대란에 식품가격 줄줄이 인상, 물가비상

 

최근 각종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겹쳐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라면, 맥주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품 가격이 인상돼 체감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한우, 배추 등 농축산물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계란 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숨 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라면의 가격 인상은 농심이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18개 품목 가격을 올리면서 신호탄을 쏘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시차를 두고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나 고심하고 있다""인상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오뚜기, 팔도 등은 현재로써는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인상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위 업체 농심이 가격을 인상한 만큼 다른 업체들도 가시화된 계획은 없지만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농심의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삼양식품, 오뚜기 등 후발업체 제품도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농심의 가격 인상 후 보통 1~3개월의 시차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ievd.jpg

 

맥주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앞서 오비맥주가 지난달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했다. 이어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와 맥스 등 모든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3%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를 생산하는 롯데주류는 가격 인상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지만 역시 조만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라면과 맥주 가격 인상설은 올해 내내 이어졌다. 업체들은 당시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현실이 됐다.

 

이미 오른 빵값, 과자 가격도 불안하다. 올해 들어 제과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고,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그럼에도 제빵, 제과업체들이 계란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또 오르지 않을까 소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정 공백 상태에서 그동안 묶여있던 각종 식품 가격 인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선식품 물가도 비상 국면이다. 일단 AI 확산에 따른 '계란 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계란 가격이 연이어 인상된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생산하는 브랜드 계란 가격도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

 

닭고기 가격도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산란계(알 낳는 닭)와 달리 육계(식용 닭) 농가에서는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방역 조치 여파로 농가 절반이 사육할 병아리를 새로 들여오지 못해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농산물 가격도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온,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가을 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28t으로 지난해보다 308t(21.4%) 줄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가을무 생산량은 작년보다 22.8% 감소했고, 콩 생산량은 27.1% 줄었다.


스포츠닷컴 경제팀



  1. 국내 외국인 보유 토지 2억3천223만㎡로 전 국토 0.2% 수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16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면적은 2억3천223만㎡(232㎢)로 전체 국토면적의 0.2%, 금액으로는 32조2천608억 원(공시지가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토지 현황을 살펴보면, 주...
    Date2016.12.23
    Read More
  2. 국민의당, 갑자기 ‘개헌론’ 카드

    국민의당, 갑자기 ‘개헌론’ 카드 국민의당은 23일 갑자기 '개헌 즉각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다만, 조기대선 일정상 대선 전 개헌이 어렵다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
    Date2016.12.23
    Read More
  3. 당정, 조기예산 집행하지만 지지는 ‘썰렁’

    당정, 조기예산 집행하지만 지지는 ‘썰렁’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내년도 예산안을 1분기에 30% 이상 조기 집행해 상반기에만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까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Date2016.12.23
    Read More
  4. 탈당 비박계, '개혁보수신당' 출범

    탈당 비박계, '개혁보수신당' 출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내건 '개혁보수신당'이 출범한다. 새누리당 '집단 탈당'을 결의한 비박계는 23일 예고한대로 오는 27일 집단 탈당을 결행하자마자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하기로 했다. 신당 명칭은 새누리당을 '가짜...
    Date2016.12.23
    Read More
  5. 승마협 前전무 “다 폭로하겠다” 최순실 협박

    승마협 前전무 “다 폭로하겠다” 최순실 협박 최순실(60)과 삼성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64)가 “삼성과 체결한 계약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다 폭로하겠다”며 최순실을 협박했다는 진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 승마 특...
    Date2016.12.23
    Read More
  6. ‘계란대란’에 식품가격 줄줄이 인상, 물가비상

    ‘계란대란’에 식품가격 줄줄이 인상, 물가비상 최근 각종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겹쳐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라면, 맥주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품 가격이 인상돼 체감 물가는 더욱 가파르...
    Date2016.12.23
    Read More
  7. 특검, 정유라 지명수배, 강제송환 압박

    특검, 정유라 지명수배, 강제송환 압박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지명수배하는 등 강제 송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정씨에 대해 어제...
    Date2016.12.23
    Read More
  8. 헌재, “세월호 7시간 박대통령 행적 구체적으로 밝히라”

    헌재, “세월호 7시간 박대통령 행적 구체적으로 밝히라” 박근혜 탄핵심판을 담당한 헌재는 신속한 심리를 위해 국회의 탄핵사유를 압축하는 한편,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Date2016.12.23
    Read More
  9. 주인을 찾고 있는 명약 ‘켄터키 100년산 천종산삼’

    주인을 찾고 있는 명약 ‘켄터키 100년산 천종산삼’ 산삼주인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국내산삼보다 두배 더 뛰어난 약효” 산삼이 인체에 좋은 천연약재란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국내에서의 좋은 산삼채취도 흔한 일도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런데 일반에 알려...
    Date2016.12.21
    Read More
  10. 홍대인근 실종 여대생, 한강에서 시신발견

    홍대인근 실종 여대생, 한강에서 시신발견 홍대 인근에서 실종됐던 여대생 이수현 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2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전 11시20분쯤 마포구 망원동 한강 시민공원 인근에서 지난 14일 실종된 이수현(20)씨를 한강경찰대 잠수부에 의해 물 속...
    Date2016.12.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6 257 258 259 260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