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무인기로 상어 감시 추진

posted Dec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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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최근 상어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호주 주정부가 무인기를 이용한 상어 감시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드니가 주도(主都)인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대학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인기를 이용해 상어의 활동을 감시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NSW주 1차산업부는 무인기를 이용한 상어 감시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기는 하지만 상업적으로 민감한 문제여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NSW 주정부는 무인기 상어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최대 200만 호주달러(약 19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어를 막기 위한 해저 그물망 설치 등의 방식이 해양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무인기 감시 시스템 도입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이다.

 

호주에서는 올해 들어 2명이 서퍼가 상어의 공격으로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치면서 한층 효율적인 상어 감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passi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1 0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