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프로축구 2부 리그로 강등된 강원FC의 사령탑이 자진 사퇴했다.
강원은 김용갑 감독이 9일 구단에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10일 말했다.
김 감독은 강원이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강원은 임은주 강원 대표이사가 김 감독의 잔류를 요청했으나 김 감독이 끝내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원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12위로 마쳐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은 상주에 합계 2-4로 패배해 내년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시작한다.
김용갑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김학범 전 감독에게서 올해 8월 지휘봉을 이어받아 강원을 지휘해왔다.
강원은 새 사령탑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0 10: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