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최순실 사건'의 박영수 특검, 휴일없다

posted Dec 05,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순실 사건'의 박영수 특검, 휴일없다

 

특검은 휴일이 없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64·연수원 10) 특별검사가 휴일에도 조직 구상과 수사 준비를 이어갔다. 5일께 특검보 임명을 시작으로 파견검사 10명 지원이 이뤄지면 특검팀은 수사기록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이번 주 '서류를 통한 수사'는 시작된다. 박 특검은 4일 오후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특검 내부 조직 업무분장에 대해 계속 토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특검은 140분께부터 3시간 넘게 사무실에 머물며 특검팀 조직, 사무실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고 수사 관련 각종 자료도 검토했다. 특검팀은 강남구 대치동의 한 빌딩 3개 층에 사무실을 꾸리기로 했다.


uhdf.jpg

 

그는 오후 5시께 사무실을 나서며 특검보 및 파견검사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와 법무부 측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임명 요청해 인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검법상 박근혜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 후보로는 판사 출신 2, 검사 출신 6명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으로는 문강배(56·연수원 16) 변호사와 이규철(52·22)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문 변호사는 수사팀장으로 합류가 유력한 윤석열(56·23) 대전고검 검사의 오랜 친구다. 윤 검사가 한때 변호사로 활동할 때 같이 일했다.

 

검사 출신으로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장 등을 지낸 최운식(55·22) 변호사와 특검 후보로도 거론됐던 임수빈(55·19) 변호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강남에서 근무하는 양재식(51·21), 이재순(58·16) 변호사와 박충근(60·17), 이용복(55·18) 변호사도 추천됐다. 이재순 변호사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가까우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에는 법률 멘토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합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박 특검은 법무부에도 검사 10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20명 이내로 파견검사 지원을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할 수 있다. 박 특검은 "나머지 검사의 파견 요청도 바로 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이번 주 중반까지는 파견검사 요청을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파견검사 인선 기준으로는 "사명감과 수사능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파견 요청된 검사 중에는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소속 부장검사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 검사의 파견에 대해 박 특검은 "검찰도 나름의 입장이 있을 테니 서로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저하고 신속한 사건의 실체 규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박 특검은 준비 기간 20일을 모두 쓰지 않더라도 진용이 갖춰지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검은 임명일부터 20일 동안 시설 확보, 임명요청 등 준비작업을 할 수 있는데, 이 기간에도 수사에 돌입할 수 있다. 1차 파견검사 지원과 추가 지원 요청이 이뤄지는 이번 주 중·후반께부터는 서류 중심으로 기초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박 특검은 "조직과 사람이 준비되면 특별수사본부의 기록을 빨리 검토해야 한다"면서 "검토 결과에 따라 수사착수 여부와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새누리당, 대통령 탄핵 “비박 35명+α, 친박계 3명이상 참여” 할 듯

    새누리당, 대통령 탄핵 “비박 35명+α, 친박계 3명이상 참여” 할 듯 새누리당의 친박계는 5일 비박계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키로 당론을 번복하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하지만 비박계가 ‘탄핵 열차’에 올라탄 이상 국회의 탄핵가결선...
    Date2016.12.06
    Read More
  2. '최순실 국조' 청문회…재벌총수 8인 공개증언 예정

    '최순실 국조' 청문회…재벌총수 8인 공개증언 예정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는 6일 재벌 총수들이 대거 출석한 가운데 첫 청문회를 연다. 전국에 TV로 생중계되는 이날 청문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
    Date2016.12.06
    Read More
  3. 새누리당 非朴 "탄핵파 최대 230여명", 박대통령 압박

    새누리당 非朴 "탄핵파 최대 230여명", 박대통령 압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나흘 앞둔 5일 정치권은 무거운 긴장감 속에 각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다. 9일 탄핵 표결의 결과는 박 대통령뿐 아니라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
    Date2016.12.05
    Read More
  4.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문체부 간부들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 드러나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문체부 간부들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 드러나 대한승마협회를 감사했다가 강제로 공직을 떠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사람은 최순실(60)이었다는...
    Date2016.12.05
    Read More
  5. '최순실 사건'의 박영수 특검, 휴일없다

    '최순실 사건'의 박영수 특검, 휴일없다 특검은 휴일이 없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64·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휴일에도 조직 구상과 수사 준비를 이어갔다. 5일께 특검보 임명을 시작으로 파견검사 10명 ...
    Date2016.12.05
    Read More
  6. No Image

    기재부, ‘G20 재무 Deputies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 결과 발표

    기획재정부가 ‘G20 재무 Deputies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의 결과를 2일 발표했다. ◇ 회의 개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G20 재무 Deputies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G20 Finance and Central Bank Deputies Meeting)’가 개최되었다. * 기획재정부는 송인창 국...
    Date2016.12.03
    Read More
  7. "정유라 퇴학·입학취소…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정유라 퇴학·입학취소…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이화여대는 '현정권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20)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2일 결정했다. 또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남궁곤 전(前) 입학처...
    Date2016.12.02
    Read More
  8. 새해 예산안 2일 전격 타결

    새해 예산안 2일 전격 타결 새해 예산안이 법정처리시한인 2일 전격 타결됐다. 국회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2017년도 예산안...
    Date2016.12.02
    Read More
  9.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결국 죽을 길로 가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결국 죽을 길로 가나?” 여야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탄핵소추안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 내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Date2016.12.02
    Read More
  10. 야3당, '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야3당, '탄핵안 오늘 발의→9일 표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발의해 오는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요구대로 박 대통령이 '...
    Date2016.12.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3 264 265 266 267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