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고구려문화 테마파크인 충북 단양군 온달관광지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7일 단양군관광관리 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온달관광지를 찾은 관람객은 총 24만7천29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만564명)보다 12.1% 증가한 수치다.
공단은 올해 관람객 25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시설 개선으로 관람 편의를 높인 것이 관광객을 끌어모은 배경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그동안 수학여행단, 가족여행객 유치 활동을 지속해서 벌여왔고, 인기 TV프로그램을 통해 온달관광지를 알렸다.
특히 관광지 내 온달오픈세트장에서 촬영한 대하사극 '대왕의 꿈'과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이 관람객 유치에 한몫했다.
현재 이곳에서 촬영중인 대하사극 '정도전'이 내년 1월부터 본격 방영되면 온달관광지 이름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이와 함께 테마공원 조성, 화장실 개선, 경관 조명 정비 등의 시설 보강사업을 벌였다.
이런 배경 속에 지난 10월 열린 제17회 온달문화축제도 성황리에 열렸다.
2007년 2월 문을 연 온달 오픈세트장에는 1만8천㎡의 터에 궁궐과 후궁, 주택 등 50여동의 고구려 건물과 저잣거리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세트장은 실물에 가깝게 반영구적으로 조성된 데다 '연개소문', '천추태후', '바람의 나라', '일지매' 등 수많은 대하사극과 영화가 촬영되면서 영화·드라마 촬영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온달관광지에는 세트장 외에 삼족오 광장, 연못, 정자, 화원, 야외무대,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7 08: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