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타계> 클린턴·부시 부부도 남아공으로

posted Dec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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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등 전·현 미국 대통령 부부, 애도 대열 합류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추도하기 위해 내주 남아공을 방문한다.

 

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도 함께 남아공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와병 중이어서 합류하지 않는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내주 남아공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함께 추모행사에 참석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남아공 현지에서 열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념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고 부시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6일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의 남아공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세부 일정이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공식 영결식은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또 장례식은 15일 고인의 고향 쿠누에서 국장으로 각각 거행될 예정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경우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게 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정상으로서 만델라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생전에 만델라 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백악관 인턴과의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때 만델라 전 대통령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계기로 두 정상은 급격히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lw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7 22: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