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두바이공연 성황…중동 K팝 열풍 확인

posted Dec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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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두바이공연 성황…중동 K팝 열풍 확인
인피니트 두바이공연 성황…중동 K팝 열풍 확인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라시드홀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콘서트에서 현지 팬들이 인피니트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2013.12.7 <<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 hyunmin623@yna.co.kr

 

"중동 첫 케이팝 가수 단독 콘서트"…3천여명 몰려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콘서트는 3천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상사 주재원과 교민 가족 등 한국인을 제외한 현지인 등 외국인 관객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2천명에 달해 중동의 케이팝(K-Pop)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공연이 열린 두바이무역센터 라시드홀에서는 이슬람 여성 전통 의상인 검은색 '아바야'(Abaya)를 입은 현지 케이팝 팬들이 무대 바로 앞의 '명당'을 대거 차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한글로 만든 피켓 등을 들고 인피니트의 공연 내내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공연에 앞서 열린 팬미팅 행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한 여성 팬이 눈물을 흘리며 두바이 공연을 성사시킨 주최 측에 감사의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인피니트 두바이공연 성황…중동 K팝 열풍 확인
인피니트 두바이공연 성황…중동 K팝 열풍 확인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라시드홀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콘서트에서 현지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3.12.7 <<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 hyunmin623@yna.co.kr
 

이날 공연을 후원한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케이팝 가수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장에서 만난 왈다 살레 바파라치(여·26) 씨는 "2년 전 나인뮤지스와 서인영이, 작년에는 제아(제국의 아이들)가 아부다비에서 공연한 적이 있지만 모두 정식 콘서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인영과 나인뮤지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2011년 아부다비 '앗살람 2011' 무대에 참여했고,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해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쇼케이스를 연 바 있다.

 

인피니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정 시간을 넘긴 3시간에 걸쳐 20여 곡의 노래를 소화하며 중동에서 처음이자 자신들의 마지막 월드투어 콘서트인 두바이 공연에서 현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앞서 인피니트는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119일간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15개 나라의 21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쳤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7 18: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