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길라임·靑·안가’ 표기, 관저 파우더룸에서도 진료

posted Dec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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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길라임··안가표기, 관저 파우더룸에서도 진료


차움의원의 진료기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으로 표기돼 있다. 김상만 자문의가 그 이유를 채널A 취재진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또 진료기록에 적힌 '''안가'라는 명칭의 비밀에 대해서도 밝혔다. 차움의원 진료기록부에 적힌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은 '길라임'으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유명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라 더욱 화제가 됐었다.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길라임'이라는 예명을 쓴 건 박 대통령 자신이 아니라 차움의원의 임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라임은 병원 간호사가 만든 가명이라는 것이다. 김 자문의는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11년부터 길라임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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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자문의는 최순실이 약품을 대리 처방받을 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가'라고 적힌 진료기록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청은 청와대 의무실로 간 것이고 안가는 관저로 가져간거에요. 그는 누가 가져간 것이에요?”라는 질문에 제가 가져갔어요. 직접"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직접 청와대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들고 갈 때 진료기록부에 적어 놓은 글이고, ''은 청와대 의무실을, '안가'는 관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김 자문의는 또 대통령 안가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청와대 내부에서 박 대통령이 수시로 진료를 받은 곳은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왜 청와대 의무실이 아닌 관저 내 비밀스러운 공간을 애용했을까? '비선 진료' 의혹이 불거진 뒤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칩거 중인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의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진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파우더룸 같이 있긴 한데, 방이 하나 있는데, 그게 제 라인이에요."라고 말해 대통령 관저 안에 있는 '파우더룸'에서도 진료를 했음을 밝혔다. 그는 다만 박 대통령을 독대한 채 진료한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왜 의료시설이 갖춰진 청와대 의무실이 아닌 관저 파우더룸을 진료 공간으로 이용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스포츠닷컴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