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졸하고 부도덕한 권력에 흘렸던 국민영웅 ‘마린보이 박태환’의 눈물
올림픽에서 어떤 분야든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그야말로 피,눈물이 흐르는 치열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일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신(神)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그야말로 국가 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도 자랑과 영광의 영웅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마땅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에 수영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안겼던 국민영웅 ‘마린보이 박태환’, 그를 보면 기자도 왠지 울컥하기까지 하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기전 그를 가능성 있는 선수로 발굴한 장본인이 바로 사적으로 기자의 매제인 당시 SK그룹 스포츠마케팀 팀장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후 우여곡절끝에 박선수는 관리팀을 바꾸게 되었다.
얼마나 최순실과 그 일당들이 농단한 현 정권이 무능하고 부도덕한지 박태환 선수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박태환 선수 출전포기 압력 사건’은 다른 부분 정치,경제적, 교육적 부조리 사건과도 좀 다르다. 다른 사안들처럼 권력과 무슨 댓가가 왔다갔다한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로지 한 인간의 순수한 땀과 피, 국민적 영웅의 정신을 한 더럽고 사악한 여자와 정권이 농락하고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참히 밟아 버릴 수도 있다는 비열한 작태가 드러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권력의 압력에 펑펑 울어야만 했다.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지난 5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포기 압박을 받은 뒤 펑펑 울었다고 박태환 선수 가족이 이제사 폭로하게 되었다. 특히 당시 만남에서 정부의 차관이라는 김종이라는 작자가 박태환 대신 후배의 올림픽 출전을 지지하고 박태환의 모임 지각 사례 등까지 거론하며 압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태환의 매형인 김대근 전 팀GMP(박태환 소속사) 실장은 25일 5월 25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박태환측과 당시 차관이라는 작자 김종이 만나 나눈 대화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징계가 풀렸음에도 대한체육회가 그를 리우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하자 김 전 차관과 만났다. 차관이라는 작자 김종은 이곳에서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전제로 단국대 교수와 기업스폰서를 달콤하게 제의했다. 이어 김종은 “가족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린 뒤 대한체육회와 공식미팅에 나가 읽으라”고 지시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태환 선수와 가족들은 회의를 하며 많이 울었다고 김대근 전 실장은 전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어떤 게 옳은 일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결론은 바로 냈다”고 덧붙였다. 김대근 전 실장은 차관이라는 작자 김종이 무리하게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막으려한 이유에 대해서도 일부 소개했다.
압력당시 문체부 차관이라는 김종 이라는 작자
그는 “김종 전 차관이 다른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 출전 포기를 종용한 말을 했다”면서도 “어른들의 일들에 의해서 후배 선수 이름이 거론되고 다치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박태환이 이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또 김종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전 행사에 박태환이 지각했다는 얘기를 그 자리에서 꺼냈다고 한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5일 수영 선수 박태환(27)에게 금지 약물인 '네비도'를 주사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47)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4년 7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의 T병원에서 박태환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를 주사하면서 성분이나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회에 나가기 위해 훈련에만 집중하던 순진한 박태환 선수가 고의로 금지약물을 주사받을 리가 있겠는가? 의사를 믿을 수 밖에 없다. 1·2심은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의료법 위반만을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네비도 주사 후 근육통이 있었다거나 호르몬 변화로 건강이 침해되는 등 법적으로 인정되는 '상해'의 징후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수영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박태환(27)이 법정 공방 끝에 '약물 고의 투여' 의혹은 벗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25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 네비도(Nebido)를 투약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병원장 김모(여)씨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초 금지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와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피부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고 도핑에 걸렸다면서 병원 측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주사를 놨다면서 FINA 징계 전인 지난해 1월 검찰에 김씨를 고소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검찰이 김씨를 불구속으로 기소하면서 다툼은 법정으로 이어졌다. 결국 박태환 측의 고소 이후 22개월 만에 김씨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서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는 박태환의 주장도 인정받게 됐다. 다만 네비도를 주사한 것만으로도 상해죄가 성립한다는 검찰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과실치상죄는 무죄를 인정하고, 의료법 위반만 유죄로 판단했다.
'도핑 파문'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박태환은 그동안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우선 금지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싸늘한 시선이 그를 괴롭혔다. 재판 과정에서는 병원 측이 '박태환은 남성호르몬을 한 차례가 아니라 더 맞았고, 역시 금지약물인 성장호르몬도 맞았다'고 주장해 그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올해 3월 FINA 징계에서 풀린 뒤로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가로막혀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 할 뻔했다.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체육회는 규정 개정 불가 방침을 고수했고,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심리를 거친 끝에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 전에야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박태환은 훈련량 부족 탓에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한 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5월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달 전국체육대회 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놓았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제무대 경쟁력까지 재입증했다. 지금은 호주에서 다음 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대비해 물살을 가르고 있다. 대법원 판결로 억울함을 덜어낸 박태환은 이제 더 가벼운 마음으로 부활을 준비해나갈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정말 더럽고 비열한 정권이다. 나도 속아 박근혜를 지지했지만 이것은 정말 아니다. 이 치졸하고 더러운 정권은 순수하게 피와 땀, 온 정신의 영혼(靈魂)을 다 국가와 국민에게 바친 국민영혼을 마음껏 농락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딸 고등학생 임신 망나니 정유라는 중고등학교 출석도 제대로 않은 채 온갖 권력과 돈으로 말(馬)써서 이화여대 마저 유린했다. 김종, 이런 개XX들 있는 한 평창동계올림픽도 젓 담았다. 박근혜 정권하에서 최순실 사단으로 문체부에서 국민녹봉 먹는 쓰레기들 다 걷어내야 한다. 죄없는 남의 눈에 피를 흘리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하늘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박근혜 , 국가 그만 더럽히고 당장 때려치우고 내려와라!”
권병찬 기자 <본사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