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6천752건 보존관리 실태 전면 점검

posted Dec 05,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화재 관리 '빨간불'
문화재 관리 '빨간불'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종합점검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국가 지정 문화재 3천500건 중 중요 건조물 문화재 1천447건과 시·도 지정 문화재 7천793건 중 5천305건을 합친 총 6천752건에 대한 종합점검에 나선다. 2013.12.4 kane@yna.co.kr

 

 

문체부·문화재청 "보수·정비 중심 탈피, 상시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전반에 대한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종합점검에 나선다.

 

두 기관은 4일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논란 등에 따른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심층 분석·진단함으로써 사후 보수·정비 중심의 정책 관성에서 탈피하고 상시(정기) 모니터링 등에 의한 사전 예방적 관리시스템 정착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재질의 취약성이나 노후도, 훼손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건조물 문화재(주로 건축물)가 중심이다. 국가 지정 문화재 3천500건 중 중요 건조물 문화재 1천447건과 시·도 지정 문화재 7천793건 중 5천305건을 합친 총 6천752건이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해 (이번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점검은 내년 2월, 시도지정문화재는 내년 4월까지 각각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석굴암이나 해인사 대장경판을 비롯해 국민적 관심이 큰 핵심 문화재는 별도 중점 관리하며, 동산문화재 중에서도 안전시설이 열악한 사찰, 문중, 서원 등지의 유물 다량 보관처 47개소도 이번 특별 점검대상에 포함한다.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종합점검 브리핑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종합점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종합점검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국가 지정 문화재 3천500건 중 중요 건조물 문화재 1천447건과 시·도 지정 문화재 7천793건 중 5천305건을 합친 총 6천752건에 대한 종합점검에 나선다. 2013.12.4 kane@yna.co.kr

 

 

국가지정문화재는 점검 과정이나 결과의 전문성·공신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100명 규모의 '중요문화재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점검단은 단장인 박언곤 홍익대 명예교수 지휘 아래 15명 안팎인 '점검평가위원회'와 '전문가그룹'을 둔다.

 

합동점검반은 전국을 ▲ 서울·인천·경기(손영식 한국전통건축연구소 대표) ▲ 부산·울산·경남·제주(정명섭 경북대 교수) ▲ 대구·경북(장석하 경일대 교수) ▲ 광주·전남(박강철 조선대 명예교수) ▲ 충남·전북(홍승재 원광대 교수) ▲ 대전·강원·충북(박경립 강원대 교수)의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운영한다.(괄호안은 반장)

 

시도지정문화재의 경우 시도문화재위원이나 전문위원 등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도지정문화재합동점검단'을 꾸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조정)-문체부(총괄)-안전행정부(지자체 관련 점검지원 협조)-문화재청·지자체(실행)와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문화재 보존관리에 관한 범정부적 의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번 특별 종합점검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보수·정비 등 후속조치와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을 추진하며, 문화재 관리행정의 지도감독 부서로서 향후 문화재청과 현안사항에 대한 사전적·협력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ttps://www.facebook.com/

taeshi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4 09:59 송고


Articles

407 408 409 410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