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 준공

posted Dec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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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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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민 재정착 및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98세대

 

◆ 지역주민과 함께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 준공식

인천시(시장 : 송영길)는 만석동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에 원주민의 주거안정과 재정착을 위해 전체 98세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하고 12. 2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 축하행사를 가졌다.

 

○ 보금자리주택은 괭이부리마을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과, 철거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를 위해 영구임대 70세대와 국민임대 28세대를 국비 53억 6,300만원과 시비 57억 2,7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10억 9,000만원을 들여 2012.10~2013.11까지 공사를 마쳐 완료하게 됐다.

 

◆ 만석동 쪽방촌 괭이부리마을 현황

○ 괭이부리마을은 405세대 767명이 거주하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으로서 일제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되어 6.25전쟁후에는 피난민 정착촌이었고, 70 ~ 80년대는 일자리를 찾아온 이농민들의 거주지로서 김중미 작가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 지역의 역사와 문학적 가치를 품고 있는 마을임에도 현재까지 재래식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그동안 원주민들이 하나 둘 마을을 떠나면서 공가발생이 늘어나고 건물붕괴, 화재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지면서 원주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어 가는 소외된 마을이 되었다.

 

◆ 만석동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에 대한 관심

○ 송영길 시장은 민선 5기 출범이후 서민들이 살아 가는 괭이부리마을을 여러 차례 방문하였고, 과거 수십년 동안 인천시가 해결하지 못한 괭이 부리마을에 대해 “혼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종합구상을 발표했다.

 

○ 2012. 7. 1 취임 1주년의 시작을 괭이부리마을에서 주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시는 원주민의 안정된 주거정착과 일자리를 통해 삶의 터전인 기존 마을을 지키면서 마을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 괭이부리마을 “혼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특징과 의미

○ 임대주택은 일반적으로 도심밖에 위치하고 있어 원주민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주해야 하나, 괭이부리마을 임대주택은 전국 최초로 원주민 삶의 터전인 기존 마을에 건설되어 100% 재정착을 유도했다.

특히, 주민 주거상황등을 파악하고 입주부담 능력을 고려하여 전용면적 18~38㎡의 맞춤형 소규모 주택으로 설계되고,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BF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임대주택 98세대중 4세대는 기존 마을 주택개량시 임시거주할 수 있도록 순환용 임대주택으로 지원한다.

 

○ 괭이부리마을의 사업예산은 중앙정부 지원과 연계한 국비지원사업으로 결정되어 도시활력증진에 24억 8,700만원, 보금자리주택 53억 6,300만원 그리고 공동작업장에 2억원등, 정부로 부터 전체 80억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되어 어려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 또한 지역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자립기반구축을 위한 김치공장 건설과 방음벽 개선에 6억원을 지원하고, ‘한국남동발전’에서 2억원을 집수리사업의 지원등 지역기업의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참여했다.

○ 인천주거복지센터와 쪽방상담소는 마을에 사무소를 이전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여성도시환경연구원은 주거실태조사와 함께 현지개량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 한편, 최근 임대보증금이 부족하여 입주가 어렵다는 방송보도를 접한 와이아이건설에서 3백만원 기증하는 미담사례가 있었으며,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의견을 보태주시고 계신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 준공 기념식 행사후 입주세대 방문 및 괭이부리마을 순방

○ 보금자리주택 준공식은 입주자 입주소감 등 일반 행사를 마치고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장, 동구청장 등과 함께 입주세대를 방문하여 환담을 나누었으며, 지역주민, 초청인사등 도두 함께 괭이부리마을 순회행사를 가졌다.

특히, 보금자리주택부지 조경, 윗길 도로포장, 방음벽하단 녹지공간 조성, 굴까기작업장 및 샘플하우스 리모델링사업등으로 지난 어두웠던 환경에서 새롭게 달라진 괭이부리마을의 모습에 서로가 감탄하며 참석한 모두가 과거의 모습을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움을 같이 했다.

 

○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괭이부리마을 기존 주택 현지개량 활성화를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회복과 자활사업을 돕는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서민들이 살아가는 원도심에 대하여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공동체회복을 위해 전문가 및 사회단체 등과 협조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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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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