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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非朴) ‘탄핵동맹’ 합류 공식선언… 탄핵 정족수 사실상 확보

posted Nov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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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非朴) ‘탄핵동맹합류 공식선언탄핵 정족수 사실상 확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탄핵 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 새누리당 내의 확실한 탄핵 찬성 의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표와 새누리당 비주류가 이날 분명한 답을 내놓은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고 우리 새누리당도 배신했다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받아야 하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속한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 비상시국회의도 이날 탄핵 절차와 관련해 깊이 있고 진전된 절차에 착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시국회의는 이르면 이날부터 당내 탄핵안 발의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탄핵 의결 정족수가 확보되면 당장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비상시국회의의 입장 표명으로 다음 주 본회의 탄핵 의결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을 발의하면서 탄핵안 본회의 투표가 진행될 경우 찬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비롯해 현재 새누리당에서 명시적으로 탄핵안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30명 안팎인데 새누리당 비주류는 40명 정도까지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도 성향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 지난 20일 비상시국회의에서는 32명이 탄핵 추진에 찬성 의사를 밝혔는데 김 전 대표 등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인원 확보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추진에 좀 더 진전된 입장을 밝힌 것은 탈당 후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하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을 추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는 분명히 선을 긋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현재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의 새누리당과는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비상시국회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비판했다. 황영철 의원은 우리가 할 일은 제대로 찾아서 할 테니, 지난 30일간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민주당이나 잘 챙기라고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누리 비박 원외위원장 8명도 오늘 오후 탈당 선언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데 이어 비박계 전직 의원 8명도 탈당 행렬에 동참한다. 김상민, 이성권, 정문헌 전 의원 등 새누리당 전직 의원 3명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탈당 명단에는 이들 3명 외에 정두언, 정태근, 김동성, 박준선, 김정권 전 의원 등 5명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내홍이 심화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간 내분을 넘어 본격적인 집단 탈당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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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전 의원은 이날 "23일 8명이 함께 탈당하는 것이 맞다"며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가 탈당하면서 말한 내용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뜻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단 새누리당을 탈당해 남 지사나 김 의원과 같은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신당 창당 계획은 세부적으로 서 있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정의화 전 의장이나 이재오 전 의원 세력과도 뜻을 같이 할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이른바 정치권의 '제3지대'가 형성되거나, 아니면 제2의 보수당이 출현할 수도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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