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최순실 의혹 폭로했다 9년전 유죄선고 받았던 김해호 씨 재심 청구

posted Nov 2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순실 의혹 폭로했다 9년전 유죄선고 받았던 김해호 씨 재심 청구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 씨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해호(68) 씨 등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다. 제기한 의혹 상당수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다시 판결을 받겠다는 취지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등의 법률대리인 전종원 변호사(법무법인 정률)는 이날 오후 서울고법에 재심청구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청구인은 검증 요청 기자회견을 연 김해호 씨와, 기자회견문과 검증 자료를 작성한 임현규 씨(52·)두 사람이다.

 

김 씨 측은 청구서에서 최 씨 일가의 육영재단 재산 횡령이 드러나는 등 과거 제기했던 주장이 사실임이 새롭게 밝혀졌다재심청구를 통해 잃어버린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자 한다고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한나라당 당원이었던 김 씨는 지난 20076월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과 최태민 부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최 씨 부녀가 육영재단 운영에 개입해 공금을 빼돌리는 등 부정축재를 했는지 검증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이 신기수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성북동 자택을 넘겨받은 경위도 문제삼았다.


igbv.jpg

 

검찰은 기자회견을 한 김 씨와, 회견문을 작성한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었다. 1심은 이들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항소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다. 재판부는 육영재단 부정축재 등 제기한 의혹의 사실여부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이들이 검증 요청보다는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김 씨등은 상고를 포기했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그러나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이 밝혀지며 최 씨 일가가 육영재단에 깊숙이 개입했으며 재단을 통해 부정축재를 했다는 관련자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최태민(94년 사망) 씨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는 녹취록에서 육영재단의 돈은 철저히 최태민이 관리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육영재단 전() 직원들도 당시 최 씨 일가가 육영재단의 전권을 쥐고 있었던 점, 각종 전횡을 저지른 점 등을 진술하고 있다. 김 씨는 그 당시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오늘날 심각한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개인이 타당한 비판을 하더라도 오해를 받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당장의 불이익과 압박, 형사처벌의 위험을 견디며 정당한 문제제기와 비판이 활성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새누리 비박(非朴) ‘탄핵동맹’ 합류 공식선언… 탄핵 정족수 사실상 확보

    새누리 비박(非朴) ‘탄핵동맹’ 합류 공식선언… 탄핵 정족수 사실상 확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탄핵 추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 새누리당 내의 확실한 탄핵 찬성 의사를 요구...
    Date2016.11.23
    Read More
  2. 최순실 의혹 폭로했다 9년전 유죄선고 받았던 김해호 씨 재심 청구

    최순실 의혹 폭로했다 9년전 유죄선고 받았던 김해호 씨 재심 청구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 씨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다 명예훼손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해호(68) 씨 등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한다. 제기한 의혹 ...
    Date2016.11.23
    Read More
  3. 전남,충북에 이어 수도권도 AI 비상

    전남,충북에 이어 수도권도 AI 비상 22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 동현2리. 마을 입구 곳곳에서는 출입통제가 이뤄졌고,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들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이 마을 한 오리 농장에서는 지난 17일 고병원성인‘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
    Date2016.11.23
    Read More
  4. 빨라진 '탄핵시계'의 야권

    빨라진 '탄핵시계'의 야권 야권은 가급적 빨리 탄핵안을 처리키로 한 방침에 따라 이르면 이달 30일 탄핵소추안을 발의,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 보고와 2일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최대 권력형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
    Date2016.11.22
    Read More
  5. 가라앉는 세월호 ‘새누리당’, 남경필, 김용태 선도탈당

    가라앉는 세월호 ‘새누리당’, 남경필, 김용태 선도탈당 새누리당이 쪼개지기 시작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겠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비주류의 핵심축이었던 이들이 이탈하면서 '탈당 도미노'가 이...
    Date2016.11.22
    Read More
  6. No Image

    한국은행, 2016년 2/4분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발표

    2016년 2/4분기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유형별로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3.0억달러), 기관형태별로는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4.2억달러),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1.7억달러),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8.2억달러) 등을 중심으...
    Date2016.11.22
    Read More
  7. No Image

    현대경제연구원, 지식기반서비스업의 현황과 수출경쟁력 국제 비교

    현대경제연구원이 ‘VIP REPORT’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문제 제기 우리나라는 제품을 고부가화하고, 고임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고수준의 지식과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업 육성이 절실하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은 최근 기술 및 산업 변...
    Date2016.11.22
    Read More
  8. 삼성16억 강요' 장시호·김종 전 차관 구속

    삼성16억 강요' 장시호·김종 전 차관 구속 최순실(60·구속기소)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이권을 챙기려한 최씨 조카 장시호(37·장유진에서 개명)씨와 이런 행보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1일 밤 동시 구속됐다. 검찰 수사가 평...
    Date2016.11.22
    Read More
  9. 새누리당, 분당국면 돌입

    새누리당, 분당국면 돌입 새누리당은 사실상 분당 국면에 돌입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22일 탈당하고,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한 비주류 측의 탈당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선도 탈당을 예고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3선 김용...
    Date2016.11.22
    Read More
  10. 야권, 일제히 대통령 탄핵모드 돌입

    야권, 일제히 대통령 탄핵모드 돌입 야권은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모드에 일제히 돌입했다. 검찰이 전날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 '공모자'로 명시한 게 계기로, 대척점에 있는 새누리당의 비박(비박근혜)계와의 공조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이 하...
    Date2016.11.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8 269 270 271 27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