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승 연합뉴스 사장, AFP 회장과 협력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적인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AFP 통신이 2일 최고경영자(CEO)간 면담을 갖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은 2일 오후 본사 수송동 사옥에서 방한중인 엠마뉘엘 어그(Emmanuel Hoog) AFP 회장과 면담을 갖고 양사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 사장은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환경에서 전통적인 우호 관계인 연합뉴스와 AFP가 계속 우호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어그 회장은 "앞으로도 연합뉴스과 긴밀히 협조해서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답했다.
어그 회장은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기사와 영상, 이미지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합뉴스가 공정성 있는 보도로 질 좋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프랑스의 뉴스 통신사인 AFP는 미국의 AP, 영국의 로이터와 함께 세계 3대 뉴스통신사로 꼽힌다.
전체 예산의 40%를 정부로부터 받는 국가기간통신사로, 150개국 180명의 특파원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1천500명의 기자를 두고 있다.
프랑스 하원은 작년 2월 본회의에서 AFP 활동의 공공성(General interest mission)과 이에 따른 정부 재정 지원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어그 회장은 "AFP와 연합뉴스는 국가 지원을 받고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뉴스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프랑스 정부는 공익을 위한 AFP의 임무 수행에 대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과 어그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의 뉴스 통신사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향후 각사의 서비스와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양사 CEO 면담에는 연합뉴스에서 오재석 국제담당 상무가, AFP에서 필립 마소네 글로벌 뉴스총괄 이사, 질 캄피옹 아시아태평양지사장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2 19: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