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마무리훈련 종료…이만수 "타격 좋아졌다"

posted Nov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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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7년 만에 '야구 없는 가을'을 보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명예 회복을 벼르며 강도 높게 진행한 올해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쳤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선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치른 마무리훈련을 끝내고 12월 1일 귀국길에 오른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거듭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행진을 올해 이어가지 못하자 이만수 감독은 '자율'에서 '관리'로의 선회를 선언하며 일찌감치 강도 높은 마무리훈련을 예고한 바 있다.

 

이 감독의 선언대로 이번 마무리캠프에는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참가했다.

훈련은 올 시즌 취약점으로 꼽은 수비와 주루를 강화하고 타격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고참·주전 선수들이 솔선수범해 훈련을 이끌고 코치들도 의욕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인 덕에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질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 감독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수비였는데 뜻밖에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모든 선수가 잘 해줘 내년 시즌 전력을 강화할 알찬 캠프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SK는 최정, 이재원, 박희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반면 급격히 기량을 끌어올린 선수들이 있다는 점은 수확이다.

 

이 감독은 "투수 중에는 신윤호, 이창욱, 이건욱, 박규민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야수로는 나주환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sncwo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9 09: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