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정부 "억류 우리국민 송환요구"…北, 통지문 수령거부

posted Nov 29,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경찰들이 임진강 이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DB>>
 
통일부, 신원확인 및 석방 거듭 촉구…"인도주의 반하는 처사"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26일 북한이 남쪽 정보원 첩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신원 확인과 함께 조속한 석방을 거듭 요구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대북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전날부터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통지문 수령을 이틀째 거부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대북 통지문에는 "북한이 여러 차례 신원 확인요구에도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는 것은 인도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처사로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사실상 우리 국민에 대한 강제적인 억류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리 측은 북측의 태도에 유감을 표명하며 북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 국민의 신원을 확인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북측이 하루빨리 우리 국민을 석방해 송환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측은 어제에 이어 오늘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으나 북측이 현재까지 접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 연락관은 상부에서 별다른 지시가 없어서 통지문을 못 받는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면서 "자신들이 받고 싶지 않은 내용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과거에도 통지문을 안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통지문을 받지 않겠다고 판단한 북측의 기구는 북측 적십자사가 아니라 통일전선부 등 대남 사업부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2일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북한이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우리 국민의 구체적 인적사항 및 체포 경위 등을 파악하는 한편 신변안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북측이 계속 통지문 수령을 거부할 경우 국제기구 또는 제3국을 통한 전달방식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7일 국가안전보위부(우리 국가정보원에 해당) 대변인을 통해 밀입북한 남쪽 정보원 '첩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통일부는 이후 수차례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아무런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북측이 체포했다고 밝힌 사람은 중국 단둥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50대 김모 선교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를 29일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서도 답변을 보내오지 않고 있다.

 

js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6 11:30 송고


  1. 본사 엄원지 회장 미국 LA 行 - 문화예술 교류 차 1주일 일정 출국

    스포츠닷컴 발행인인 엄원지 회장 LA현지 문화예술단체 교류, 2014년도 韓美 간 문화우호행사 추진 차 ‘KLP 코리안-라티노 파트너십 2013 ’행사에 참석 [남전우 기자/스포츠닷컴] 스포츠닷컴(주) 대표이사인 엄원지(엄대진) 회장이 3일(한국시간) 오후 4시 타...
    Date2013.12.03
    Read More
  2. 한국 대미 무역흑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확실

    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화물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DB >> 미국, 원화 절상과 흑자 축소 압박 커질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이 확실...
    Date2013.12.02
    Read More
  3. 현오석, 예산안 심사 호소…"일자리 65만개 차질"(종합2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 중인 민주당에 대해 "국회로 돌아와 예산안을 심사해달라고 호소했다. << 연합뉴스 DB >> "정치가 블랙홀 돼선 안 돼…주무부처가 공기업 부채 관리"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이지헌 기자 =...
    Date2013.12.01
    Read More
  4. 한국재난구호, 임원위촉 및 시상식 가져

    한국재난구호, 임원위촉 및 시상식 가져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1월 29일 오후,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호텔(구, 교육문화원) 2층에서 (사)한국재난구호(이사장 조성래) 임원위촉식 및 시상식, 그리고 결산 행사가 임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
    Date2013.11.30
    Read More
  5. KADIZ 3∼4개 확대방안 검토…이어도는 모두 포함

    이어도에 설치된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의 모습. <<연합뉴스DB, 해양조사원 제공>> "군 작전구역(AO)·비행정보구역(FIR) 등과 일치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를 위한 정부 부처간 협의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
    Date2013.11.29
    Read More
  6. 北외무성 "美의 부당한 전제조건 용납 않을 것"(종합)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연합뉴스DB>> 데이비스 美특별대표 발언 비난…이란 핵협상 타결은 언급 안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Date2013.11.29
    Read More
  7. 北 휴대전화 200만 시대…"손전화 없이 연애 못해"

    휴대전화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 (서울=연합뉴스) 북한 평양시내에서 주민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2013.8.21 << 연합뉴스 DB,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 photo@yna.co.kr 38노스 "부의 상징이자 필수품으로 빠르게 확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Date2013.11.29
    Read More
  8. 정부 "억류 우리국민 송환요구"…北, 통지문 수령거부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경찰들이 임진강 이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DB>> 통일부, 신원확인 및 석방 거듭 촉구…"인도주의 반하는 처사"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26일 북한이 남쪽 정보원 첩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주장한 것과 ...
    Date2013.11.29
    Read More
  9. 여야 '인준안·종북 논란' 전방위 충돌…정국 급랭

    황찬현 감사원장 청문보고서 여당 단독채택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서병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야당의원들이 불참해 여당 단독으로 보고서를...
    Date2013.11.28
    Read More
  10. 파라과이 아이들 치아 건강 돌보는 한국 청년들

    파라과이 아이들에 올바른 칫솔질법 교육 (서울=연합뉴스) 파라과이에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의사들과 봉사단원들이 파라과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2013.11.28. <<재외동포부 기사 참조, 단원 제공>> photo@yna.c...
    Date2013.11.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79 480 481 482 483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