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홍석 24득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3위 도약(종합)

posted Nov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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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아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3.11.28 walden@yna.co.kr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누르고 선두 탈환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드림식스를 인수해 올 시즌 새롭게 출발한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강호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최홍석(24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9-27 27-25 25-19)으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파당한 아픔을 되갚으며 5승 2패

에 승점 14를 기록, 현대캐피탈(4승 3패·승점 12)과 순위를 맞바꿔 3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에 참가하느라 최근 3경기에 결장하다 이날 복귀한 숀 루니는 6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세터 김광국의 예리한 볼 배급을 받은 최홍석이 71.87%의 높은 공격 성공률으로 24점을 뽑아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정환이 15점을 뽑아 힘을 보탰고, 센터 신영석(10득점)은 블로킹으로 5점을 챙겼다.

 
홍석 펄펄
홍석 펄펄
(아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최홍석이 공을 살짝 넘기고 있다. 2013.11.28 walden@yna.co.kr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8-3으로 앞서는 데 이바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가 범실 9개를 저질렀음에도 39득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여전히 나머지 선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우리카드의 블로킹을 뚫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범실을 상대보다 9개 많은 19개를 쏟아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7-27 듀스 상황에서 루니의 퀵오픈으로 1점을 더한 뒤 세트 포인트에서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마지막 범실을 포함, 1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쏟아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도 듀스 접전에서 27-25로 승리한 뒤 3세트에서는 20점을 넘길 때 이미 6점 차로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25-23 25-23 25-21)으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아가메즈 서브
아가메즈 서브
(아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아가메즈가 서브를 하고 있다. 2013.11.28 walden@yna.co.kr

 

5승 2패에 승점 14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이로써 KGC인삼공사(4승 2패·승점 13)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외국인 주포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23득점)와 박정아(16득점)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김희진이 6득점에 그치며 주춤한 가운데 세터 이효희(7득점)는 고비마다 서브 에이스 터뜨려 팀의 서브 득점 7개 가운데 6개를 홀로 책임졌다.

 

기업은행의 리베로 남지연은 이날 디그 25개를 기록, 역대 통산 두 번째로 디그 4천500백개(현재 4천504개)를 달성했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렸던 GS칼텍스는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32득점)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한송이도 12득점으로 도왔지

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