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박종천 3연속 3점포…모비스 2연승

posted Nov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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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울산 모비스가 3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린 슈터 박종천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91-70으로 이겼다.

 

12승6패가 된 모비스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 SK(14승4패)와는 2경기 차이다.

 

반면 오리온스는 최근 4연승 뒤 3연패로 내리막을 탔다. 오심 논란이 불거진 20일 SK와의 경기에서 진 것을 시작으로 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함지훈과 문태영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 45-39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던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박종천의 3연속 3점포였다.

 

박종천은 모비스가 57-51로 앞서던 3쿼터 중반 3점포를 꽂았고 오리온스가 전태풍의 자유투로 60-52로 쫓아오자 이번엔 연달아 3점슛 2개를 더 쏘아 올려 3쿼터 종료 1분29초 전에는 66-52를 만들었다.

 

75-65로 앞선 경기 종료 5분04초 전에도 박종천은 상대 반칙을 유발해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12점 차를 만들며 오리온스의 추격세를 차단했다.

 

모비스는 79-68에서 로드 벤슨, 박종천의 연속 득점을 묶어 경기 종료 3분16초를 남기고 83-68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에서는 문태영이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벤슨(19점·9리바운드), 박종천(15점)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오리온스는 랜스 골번이 1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에만 21점을 뒤져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7 20: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