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백두장사 출신 박영배, 심장마비로 사망

posted Nov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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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제천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뒤 꽃가마를 타고 있는 박영배. << 연합뉴스 DB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씨름 백두장사를 지낸 박영배(31)가 22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31세.

 

울산대를 졸업한 박영배는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 2005년 설날장사대회에서 처음 백두장사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2005년 설날대회 백두급에서 처음 우승한 박영배는 최중량급 선수로는 다소 작은 183㎝의 신장에도 키가 큰 선수들을 연이어 제압하면서 2006년까지 아홉 차례 장사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영배는 2006년 11월 영천올스타씨름대회에 출전한 뒤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팀을 떠났다.

 

2009년에 씨름판으로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junm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5 22: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