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서 골 맛본 이청용, 소속팀에서도 골 도전

posted Nov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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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 연합뉴스DB/>>
이청용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스위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A매치 골 갈증을 해결한 이청용(25)이 소속팀에서도 화끈한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 경기장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15일 스위스전에서 한국이 스위스와 1-1로 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역전 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이 A매치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이번 골로 이청용은 확실히 대표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청용은 그간 대표팀에서 가장 착실하게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덕분에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골을 터뜨리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기다가 스위스전에서 단번에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제 관심은 이청용이 소속팀에서도 골 갈증을 없앨 지다.

 

이청용은 올해 1월 6일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후 골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침묵 상태다. 올 시즌도 개막한 지 4개월이 다 돼가지만 마수걸이 골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야말로 이청용이 A매치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골을 터뜨릴 법하다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볼턴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이청용이 A매치 골 기록 소식을 알리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 << 연합뉴스DB/>>
손흥민 << 연합뉴스DB >>

 

관건은 체력이다. 이청용은 15일 스위스전을 치르고 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건너가 나흘 뒤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터라 체력 부담이 적지 않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21)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3일 헤르타 베를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직전이던 9일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유럽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스위스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선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상대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를 만큼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스위스전에서 상대로 맞선 파비안 루스베르거가 주장으로 있는 팀이다.

 

루스텐베르거는 최근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평가전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며 "이번 주 경기에서는 손흥민에게 좋은 날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으로선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홍명보호(號)에서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4·선덜랜드)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23일과 25일 각각 스토크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경기에 출격을 기다린다.

 

◇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

▲ 23일(토)

돈캐스터-여빌(4시45분·윤석영 홈)

뉘른베르크-볼프스부르크(구자철 원정)

헤르타 베를린-레버쿠젠(손흥민 원정)

아우크스부르크-호펜하임(홍정호 홈·이상 23시30분)

아스널-사우샘프턴(박주영 홈)

스토크시티-선덜랜드(기성용 지동원 원정)

왓포드-볼턴(이청용 원정·이상 24시)

 

▲ 24일(일)

에인트호번-헤렌벤(2시45분·박지성 홈)

알메리아-레알 마드리드(4시·김영규 홈)

 

▲ 25일(월)

카디프시티-맨체스터유나이티드(1시·김보경 홈)

베르더 브레멘-마인츠(1시30분·박주호 원정)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1 11: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