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6자회담 수석 대표 베이징서 회동(종합)

posted Nov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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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6자회담 조속히 재개해야" 재촉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0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와 회담재개 조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데이비스 대표와 우 대표의 회담 내용 등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표는 이날 우다웨이 대표로부터 중국 측이 마련한 중재안과 북한의 현재 입장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이달 4∼8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특히 데이비스 대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회담 재개에서) 문제는 북한"이라고 거론한 만큼 이번 방중 목적은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를 알아보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대표와 우 대표는 이날 시내 모 호텔에서 만찬도 함께 하며 6자 회담재개 문제 등을 계속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훙 대변인은 이날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유관국가들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며 또한 공통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유관 각방이 지혜를 발휘해 조속히 대화협상궤도로 돌아가 6자회담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각방이 6자회담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9·19공동성명이 확정한 각 항목을 균형적으로 전면 실행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0 18: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