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사설] 언제나 실체없는 ‘권력형 비리’ 사건

posted Oct 0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설] 언제나 실체없는 ‘권력형 비리’ 사건


-미르, K스포츠재단 논란, 역시 의혹으로만 끝날것인가?-

 

국정감사기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르, K스포츠재단’ 에 관한 논란이 권력형 비리라고 야권에서 주장하며 특검을 외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반대의견이 워낙 강해서 국감장에서 탁상공론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국감에서 국토교통위, 기재위, 정무위, 교문위 등에서 야당의원들이 논란중인 재단들에 대한 강력한 성토가 있었지만 그 실체를 증명할 정확한 자료가 없고, 추궁받는 기관의 회피와 반대 주장으로 무성한 의혹으로 국민에게 보도될 뿐 그 실체를 밝히기엔 많은 장벽에 부딪혀 공론 성토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재위에서 두 재단 출연금 모금 경위를 관련자들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더구나 두 재단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위치에 있는 최순실 씨 등의 증인 채택이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고, 교문위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에서 K스포츠단이 소개한 태권도팀이 박대통령 해외순방에 빠지지않고 동행한 배경을 특혜로 단정짓고 의혹을 제기했으며, 국토교통위에서는 LH공사 감사에서 지난 5월 박근혜대통령이 이란 방문 시 타결했던 MOU에 의한 ‘한류문화증진~’에 따라 시행하는 양국간 문화교류 활성화 건을 한국,이란 간 K타워프로젝트와 관련해 ‘미르 재단 특혜’를 지적하고 그 의혹을 추궁했다. ‘MOU 양해각서’에는 서울에 ‘I 타워’를 짓고, 테헤란에 문화상업복합시설인 K타워를 구축하면서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들어있다.


그런데 야당에서는 경험과 실적이 부족한 ‘미르’ 재단이 국가적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것은 누가 봐도 특혜의혹이라며 강력 주장하며 감사에 임했으나 출석한 실무자들의 일반적인 답변에 공론으로만 끝났다.


한편 청와대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두 재단의 설립과정과 문화교류, 한류확산을 위한 국가적 중대 사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의혹제기는 “의도적 흠집내기”라고 일축했다.

이번 ‘미르, K스포츠단’과 관련한 특혜 시비는 국민들의 반응도 심상치않음을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은 주지해야 한다.


두 재단의 설립과정이 보통 2주에서 한달 여 걸려야 허가되는 재단설림의 일반적인 허가기간으로 볼 때에 담당 주무관이 직접 전경련에 찾아가 서류를 접수하고 저녁 퇴근시간임에도 업무를 본 정황과 급속도로 승인이 된 점, 그리고 대통령의 이란 테헤란 순방 이전에 청와대 회의에 재단 측이 참석한 점 등의 야당 주장을 국민들 역시 신빙성을 갖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간 중요 대형 사건이 불거져 나올 때마다 특히 청와대와 관련한 사건의 경우, 대부분이 <의혹 제기- 최종 오리무중>으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고, 이번에도 역시 ‘흠집내기 식 의혹’으로만 끝날 것이라는 예감을 하고 있는 것이 국민 대부분의 생각이며 의혹이다.


의혹제기에 대한 논란이 흠집내기식 정치공세인지 과연 두 재단의 실체가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여, 야는 물론 청와대 그리고 두 재단 측은 서로의 주장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는데 성실해 줄 것을 바라고자 한다.


이번 두 재단 관련한 논란이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기를 강력히 바란다.

 

 c53aadc27ebea1cad95f9040da044724.jpg


  1. [사설] 새로 출발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이제부터는 진정한 한걸음 내 딛어야

    [사설] 새로 출발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이제부터는 진정한 한걸음 내 딛어야 -정치권이 우선 반성하라! 검찰권의 수사력 확실히 하라!- 2017년 3월 10일은 대한민국 현대 역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 깊은 날로 남겨지게 되었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거대...
    Date2017.03.11
    Read More
  2. [사설] 중국의 사드보복,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설] 중국의 사드보복,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본격화되었다. 경제적 피해도 막대하지만 예견된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막중한 국가안보의 결정이다. 시진핑 주...
    Date2017.03.03
    Read More
  3. [사설] 국론분열의 극대화, 3.1절 촛불과 태극기 집회

    [사설] 국론분열의 극대화, 3.1절 촛불과 태극기 집회 -권력이 잘못하면 국민이 나서서 처벌해야한다- 3.1절을 맞이하여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집회는 가히 국론분열의 극대화를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한 쪽에선 박대통령을 구속하라는 집회...
    Date2017.03.02
    Read More
  4. [사설] 김영란법’이 무색한 박채윤의 ‘뇌물’

    [사설] ‘김영란법’이 무색한 박채윤의 ‘뇌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와의 유착관계 등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비선진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메디칼 대표에 대한 특검 수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숨은 이야기가 무...
    Date2017.02.05
    Read More
  5. [사설] ‘문화계 블랙리스트’ 설계, 왕실장과 박근혜여자의 구속

    [사설] ‘문화계 블랙리스트’ 설계, 왕실장과 박근혜여자의 구속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마침내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그 실체가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1월 20일 새벽 법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조사 특검에 의해 신청된 구속영장 청...
    Date2017.01.21
    Read More
  6. [사설] 오바마의 퇴임 “우리는 할 수 있고, 해냈고, 또 할 수 있다"

    [사설] 오바마의 퇴임 “우리는 할 수 있고, 해냈고, 또 할 수 있다" "Yes, We can- Yes, We did -Yes, We can" 미국 44대 대통령 오바마의 고별 연설은 자신의 8년 업적을 회고하기 보다는 미 국민의 화합과 변화를 격려하고, 그가 취임 때에 강조했던 “우리는...
    Date2017.01.12
    Read More
  7. [사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최순실 게이트, 빨리 마무리 해야한다!

    [사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최순실 게이트, 빨리 마무리 해야한다! 온 나라가 몇 달째 어수선하고 이제 한 해가 넘어가는 시점에 ‘최순실 게이트’의 끝이 내년 봄인지 여름인지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 대통령 탄핵이 헌재에 상재돼 있다고 하나, 이 재판도 ...
    Date2016.12.21
    Read More
  8. [사설] 새 시대의 변화를 예고하는 트럼프의 등극

    [사설] 새 시대의 변화를 예고하는 트럼프의 등극 -기존 세력과 지리한 정책에 반감하는 하류층 국민의 분노를 잊어서는 안된다-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가 대부분의 정치적 예상을 깨고 공화당 트럼프가 백악관의 주인으로 공식적으로는 2017년 1월 20일, 세계...
    Date2016.11.10
    Read More
  9. [사설]말도 많고 탈도 많고 문제많은 ‘김영란법’

    [사설]말도 많고 탈도 많고 문제많은 ‘김영란법’ -자칫 불신과 불협으로 가는 사회, 이 졸속법을 그대로 둘 것인가?- ‘김영란법’ 하면 이제는 세상이 다 아는 부정수수, 청탁을 예방하고 건전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고 ...
    Date2016.10.11
    Read More
  10. [사설] 언제나 실체없는 ‘권력형 비리’ 사건

    [사설] 언제나 실체없는 ‘권력형 비리’ 사건 -미르, K스포츠재단 논란, 역시 의혹으로만 끝날것인가?- 국정감사기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르, K스포츠재단’ 에 관한 논란이 권력형 비리라고 야권에서 주장하며 특검을 외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반대의견...
    Date2016.10.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 291 Next
/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