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전자랜드에 져 11연패

posted Nov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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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빠져나가는 동부 선수들
코트 빠져나가는 동부 선수들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9일 오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원주 동부 선수들이 인천 전자랜드에서 패한 뒤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2013.11.19 ha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11연패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동부는 19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1-84로 졌다.

 

최근 11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동부는 4승12패가 되면서 10개 구단 가운데 단독 최하위로 밀려났다. 10월 2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5-84로 이긴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를 끊고 7승9패가 되면서 공동 5위인 고양 오리온스, 전주 KCC(이상 7승8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로 부진한 전자랜드는 선수들이 머리를 짧게 깎고 나와 필승 의지를 다진 것이 결국 13점 차 승리로 이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막판 뒷심에서 앞선 전자랜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 '비켜'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 '비켜'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9일 오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전자랜드 한정원이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2013.11.19 hak@yna.co.kr

전자랜드는 3점 앞서던 4쿼터 중반 정영삼이 3점슛, 2점슛을 연달아 넣어 8점 차로 훌쩍 달아났다. 이때 남은 시간이 5분4초였다.

 

동부가 이승준의 2점슛으로 추격하자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차바위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 종료 2분23초 전에는 12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영삼(15점), 정병국(12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동부는 키스 렌들맨이 16점을 넣었지만 박병우(10점) 외에 국내 선수가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실책 수에서 전자랜드가 동부의 절반 이하(5-12)였던 것도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