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수리요구 고객에게 휘발유 붓고 불붙여 살해

posted Sep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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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수리요구 고객에게 휘발유 붓고 불붙여 살해

 

카센터 사장이 자동차 수리로 항의하는 고객에 끔직하게 불을 질러 숨지게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카센터 사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4일 오후 6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 사무실에서 내비게이션 수리를 요구한 고객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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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카센터에서 자동차를 수리한 B씨가 24일 찾아와 내비게이션에 이상이 있어 수리를 요구했고, 2시간 동안의 언쟁 끝에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로부터 약 1주일 전에도 B씨가 카센터를 찾아 동일한 내용으로 항의했으나, A씨는 수리 대상이 아니라고 돌려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25일 오전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보험사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보험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카센터 직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