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경제대표단 방중에 "양국 관계발전에 도움주길"

posted Nov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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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발언에는 "카이로·포츠담 선언 내용 준수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주요기업 경영진이 단체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18일 "양국 각계의 우호적인 인사들이 중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의 관련 질문에 대해 "이런 방문을 통해서 일본 각계가 중일관계에서 중국의 입장과 주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주요기업 경영진 178명은 이날부터 7일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인들의 방중은 작년 9월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지 1년여 만이다.

친 대변인은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해양 갈등 문제는 국제법에 근거해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영토주권 수호의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이 국제법 원칙을 강조하는데 그렇다면 댜오위다오 문제에서 (일본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을 지켜야 하는가 지키지 말아야 하는가, 반 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승리성과와 전후의 국제질서를 견지해야 하는가 견지하지 말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8 17: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