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보에 여야 없다“

posted Sep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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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보에 여야 없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구성해 안보도 민생문제와 마찬가지로 함께 논의하면서 국민들에게 보여주자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안보문제는 여야를 구분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야당을 불순세력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오늘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513일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여당과 정부가 받아들인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제5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안보위기가 논의될 전망"이라며 "안보에 한정하지 않고 사드 배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가계부채, 소득절벽을 비롯한 민생대책 등 우리 국민의당의 생각과, 특히 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박 대통령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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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제기되는 핵무장론 등과 관련해 "특히 어제는 여당 대표까지 나서 이런 주장을 하는데, 이것은 한반도를 전쟁에 빠뜨리는 극히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섣부른 핵무장론은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명분도 잃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러시아는 북핵도 반대하고, 사드도 반대한다""···러 주변국과 함께 정부는 북핵 문제를 제대로 관리할 평화협력 구상을 펼칠 때가 됐다. 압박과 제재의 강경 일변도 대북정책이나, 사드 배치 같은 미봉책을 전략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박원내대표의 의견에 대해 협치는 중요하지만 사드반대, 무조건적인 핵무장 반대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