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 세계 한인여성리더 250명에 한복 기증

posted Aug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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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복이 입고 싶다"

타국에서 오랜 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말을 또박또박 잘하는 말레이시아 한 교민이 1년 전 경남 통영에서 열렸던 제15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에서 한 말이었다.

행사가 끝난 후 도내 민간단체 회원들은 말레이시아 교민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킹하면서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한복'을 모으기 시작하여 다양한 여성단체들까지 참여하게 됐다.

떨어진 동정은 다시 붙이고 더러운 한복은 깨끗이 세탁하여 당장에라도 입을 수 있는 깨끗한 한복 250여 벌을 경남도청을 비롯한 샛별회, 경남여성단체협의회,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자원봉사회,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모았다.

오는 8월 23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에 참석하여 말레이시아 교민뿐만 아니라 한복이 필요한 재외교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1년 동안 한복 250벌을 모은 것도 중요하지만 모으는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교민들이 입는다는 생각으로 한 번도 입지 않은 한복을 흔쾌히 내어 준 분, 주말마다 쉬지도 않고 한복을 모아온 분, 손수 수선과 세탁을 해온 분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전통과 문화를 전달하는 문화사절단들이었다.

또한 경남도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주최 측에 건의하여 행사 기간 한복을 입어보며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토존에는 남녀 예단한복(족두리, 비녀 등)을 포함한 제일 아름다운 한복 10벌이 비치될 예정이어서 참석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말레이시아에서 교민들이 매년 '한국의 날 한복입기' 행사를 하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는 것을 지난해 우리 도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면서 알게 되어 이후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통해 한복을 모아 전달하게 된 것은 매우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리더와 네트워킹을 활성화하여 서로 돕고 배우고 소통하며 역량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 글로벌 여성 리더 7천여 명(해외 55개국 2천136명 포함)이 참가했다.

지역사회의 여성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는 지방에서도 개최되고 있고 지난해에 경남도에서 개최하여 국 내ㆍ외 한민족 여성리더 560명(해외 189명, 국내 371명)이 참석했다.

올해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세상을 바꾸는 희망에너지, 일ㆍ가정 양립! KOWIN이 동참합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여성리더 550여 명(해외 250명, 국내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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