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상금왕, 시즌 마지막 대회서 결판(종합)

posted Nov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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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KT) <<연합뉴스DB>>
 

장하나·김세영, 15일부터 사흘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장하나냐, 김세영이냐'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에서 상금왕을 가리기 위한 결전의 막이 오른다.

 

15일부터 사흘간 전남 순천 승주골프장(파72·6천64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상금 랭킹 1, 2위의 장하나(21·KT), 김세영(20·미래에셋)을 포함해 66명이 격돌한다.

 

10일 끝난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금 1위를 탈환한 장하나(6억8천270만9천216원)와 이전까지 1위를 지킨 김세영(6억5천644만7천815원)이 벌어들인 상금의 차이는 2천600만원 정도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는 김세영이 4위 이하를 기록한다면 상금 1위를 지킬 수 있다.

 

김세영이 역전하려면 우승하거나, 2위일 때 장하나가 4위 이하, 3위일 때 장하나가 8위 이하를 기록하길 바라야 한다.

 

3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4억7천113만7천666원)와의 격차는 1억원이 넘어 다른 선수가 우승한다고 해도 상금왕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시즌 초반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김효주(18·롯데)와 함께 공동 1위(376점)에 올라 있다.

김세영(미래에셋) <<연합뉴스DB>>

 

대상 포인트는 각 대회 10위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에 대상을 차지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드는 동시에 상대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한다.

장하나는 "어렵게 상금 1위를 탈환했으니 마지막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상금왕뿐만 아니라 대상과 다승왕까지 모두 욕심 난다"고 밝혔다.

 

한편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2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1천846점)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김효주(1천994점)의 수상이 확정됐다.

 

장하나, 김세영, 김효주, 전인지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선수들 외에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유림(23·고려

신용정보)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승부사 장하나와의 연장 접전에도 기죽지 않고 7m짜리 버디 퍼트에 과감하게 성공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최유림은 현재 상금 순위 6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3 13:4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