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잇단 해상 군사훈련…'무력 시위'

posted Nov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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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군이 잇따라 해상 군사훈련에 나선다.

 

중국 해방군(중국군)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동중국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훈련 기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포 사격이 진행된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훈련이 진행되는 시간대 해당 해역에 선박의 항해나 정박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초까지 서태평양에서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중국 3대 함대가 모두 참가한 원양 훈련을 했다.

 

참가한 전력이 홍군과 청군으로 나뉘어 실전에 가까운 자유 공방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해양 강국' 구호를 내세우면서 해군의 훈련 빈도를 높이고 활동 범위도 넓히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자주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력 시위의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3 10: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