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여당TK의원들 면담 예정

posted Aug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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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여당TK의원들 면담 예정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둘러싼 해법을 찾는 차원에서 새누리당 소속 TK(대구·경북)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여당 TK 의원들과 면담한다. 참석 대상은 일정상 정종섭 의원을 제외한 TK 초선 의원 10명이다.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 이완영 의원도 포함하면 총 11명이다. 지난달 중순쯤 경북 초선 의원들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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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이 전날(2)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현안들에 대해 민심을 청취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한 이후 이틀 만에 이뤄졌다. 박 대통령이 '여러 지역 현안'에 관해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한 만큼 이 자리에선 김해공항 확장, 대구공항 통합 이전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누리당 비박(박근혜)계에선 청와대가 이번 만남으로 8·9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에 관해 "만나서 무슨 말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지역의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정연국 대변인)라고 '박심(朴心)' 논란을 일축하면서 이번 일정을 강행한 모습이다.


스포츠닷컴 취재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