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물량 3.9%증가, 저유가로 금액은 6.4% 줄어

posted Jul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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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물량 3.9%증가, 저유가로 금액은 6.4% 줄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입은 수출물량이 증가했으나 수출금액은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됐다. 저유가 지속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전체 수출금액은 줄어든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량지수는 141.62(2010=100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이 감소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금액지수는 1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 줄어들었다. 수출금액이 물량에 가격을 곱해 산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금액지수 감소는 국제유가와 제품단가 하락 등 가격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15.8), 전기 및 전자기기(9.4%) 등이 증가해 물량지수가 늘어난 반면, 금액지수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27.2%), 1차 금속제품(8.3%), 일반기계(8.0%), 수송장비(8.0%) 등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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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량지수 역시 118.85로 전년동기 대비 2.3% 늘었고, 수입금액지수는 93.78.6% 줄어들었다. 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9.9%)보다 수입가격(-10.6%)이 더 많이 하락해 22개월째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86(2010=100기준)로 전년동기 대비 0.8% 상승했다.

 

지난 201490.6% 상승한 뒤 22개월 연속 개선된 것이다.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이전보다 늘었다는 얘기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20149(0.6%)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과 순상품교역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상승한 142.84를 나타냈다.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