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축구- '포항 징크스' 못 깬 수원, AFC 챔스리그 멀어지나

posted Nov 1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원 산토스
수원 산토스 "첫 골"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수원 산토스(가운데)가 전반 첫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3.11.10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악연이 깃든 골대를 바꾸고 "오늘 만은 이겨야 한다"고 외쳐도 소용이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7경기째 이기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 전반 31분 이명주, 후반 29분 고무열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7월1일 0-5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수원은 포항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날까지 최근 상대 전적이 1무6패다.

 

5연패를 당하다 지난달 5일에는 정대세가 2골을 몰아넣으며 마침내 포항에서 승점 3을 빼앗는가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박성호에게 동점골을 허용,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런 이유로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전부터 "오늘은 이길 때가 되었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며 전열을 불태웠다.

 

지난 6월 전북 현대를 상대로 8년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각종 '징크스'를 깨뜨린 만큼 이번에는 포항을 꺾고야 말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때마침 이 경기를 앞두고 12년 만에 수원월드컵경기장 골대도 교체됐다.

 

3월 17일 포항과의 대결에서 4차례나 골대만 때린 끝에 0-2로 졌던 수원으로서는 '악연'을 떨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날 전반 2분 만에 산토스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맞고 들어가면서 행운이 수원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골키퍼 정성룡이 이명주의 슈팅을 완전히 쳐내지 못하면서 동점골로 연결됐고, 후반 29분에는 고무열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우리 실수로 분위기 바뀌어 아쉬운 경기였다"고 패배를

곱씹었다.

 

그는 "수비 조직이 갖춰지려면 4명의 선수가 꾸준히 나와야 하는데 선수가 계속 바뀐다"면서 "수비진에서 경기 운영의 묘가 부족해 실수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정성룡의 아쉬운 실수도 패배의 원인이 됐다.

서 감독은 이에 대해 "골키퍼 코치와 미팅을 통해 얘기하고 여러 부분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어느 선수보다 충실히 훈련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

큼 곧 벗어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포항의 벽을 넘지 못한 수원은 3연패에 빠져 5위(승점 50)에 머물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FC서울·승점 54)와의 격차는 좁아지지 않았다.

 

서정원 감독은 "부상 등이 맞물리다 보니 팀이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멈추게 된다"면서도 "남은 경기에서 팀을 재정비해 올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0 16:42 송고

관련기사

  1. No Image

    사격- 진종오, 월드컵파이널 50m 권총 동메달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0/14/PYH2013101403650001300_P2.jpg"> 진종오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4·KT)가 2013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파이널에서 50m 권총 동메달을 ...
    Date2013.11.14
    Read More
  2. 스위스전 앞둔 축구대표팀 소집…"7년전 패배 갚겠다"

    인터뷰하는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2일 오전 소집 훈련이 실시되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
    Date2013.11.12
    Read More
  3. 간절·열정·걱정…다양한 표정의 홍명보號 '신입'>

    밝은 표정의 남태희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남태희가 12일 오전 소집 훈련이 실시되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서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Date2013.11.12
    Read More
  4. No Image

    지소연, 일본여자 축구리그 2년 연속 베스트 11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7/27/PYH2013072704190001300_P2.jpg"> 지소연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일본 여자 실업축구 나데시코리그 아이낙 고베에서 뛰는 지소연(22)이 2년 연속 시즌 베스트 11에 뽑...
    Date2013.11.12
    Read More
  5. 프로야구- 롯데, FA 강민호와 첫 면담…"역대 최고대우 방침"(종합2보)

    롯데 강민호 <<연합뉴스DB>> FA 정근우도 SK와 첫 협상…"최고레벨 대우 원한다" KIA-이용규, 두산-이종욱·손시헌도 의견 교환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은경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로 평가받는 포수 강민호(28)...
    Date2013.11.12
    Read More
  6. ADT캡스골프- 최유림, 연장 승부끝에 생애 첫 우승(종합)

    우승한 최유림 아이언샷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열린 201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최유림은 대회 마지막날 3...
    Date2013.11.11
    Read More
  7. PGA- 이동환·노승열,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

    이동환(CJ오쇼핑)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동환(26·CJ오쇼핑)과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Date2013.11.11
    Read More
  8. No Image

    영국 축구 윤석영, 발목 부상으로 6주 아웃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1/30/PYH2013013013360001300_P2.jpg">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돈캐스터로 임대된 윤석영(23)이 부상으로 6주 동안 결장하는 위기를 ...
    Date2013.11.11
    Read More
  9. 프로축구- '냉정한' 포항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

    포항 고무열 "역전 결승골"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후반 1대1 동점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포항 고무열(오른쪽)이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Date2013.11.11
    Read More
  10. 프로축구- '포항 징크스' 못 깬 수원, AFC 챔스리그 멀어지나

    수원 산토스 "첫 골"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수원 산토스(가운데)가 전반 첫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3.11.10 drop...
    Date2013.11.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7 238 239 240 241 ... 305 Next
/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