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홍명보 감독 "박주영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겠다"(종합)

posted Nov 0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3.1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4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아스널)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본 뒤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위스(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평가전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과 함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썼던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최근 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위건으로 긴급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당시 박주영의 위건 임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던 홍 감독이 이번에도 내년 이적시장을 언급한 것은 현 '원톱 부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박주영의 실전감각 회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개인적인 역량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지금 그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잘못됐을 경우 (서로에게) 부담이 될수 있다"면서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만약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출전시간을 꾸준히 늘리지 못한 상태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옮기지 않는다면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3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신욱(울산 현대)에 대해서는 "어떤 선수보다 팀의 중요한 무기로 쓸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 부임 직후 부름을 받았던 김신욱은 8월 페루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홍 감독은 "김신욱이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이번에 부르지 않으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구자철의 빈자리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새로 합류한 남태희(레퀴야)가 메울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김보경은 양 측면은 물론 중앙을 볼 수 있고 남태희 역시 소속팀에서 꾸준히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한다"면서 "두 선수 모두 2선 공격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근호(상주 상무)와 김신욱이 전방에 있는 만큼 지동원(선덜랜드)에게는 측면 역할을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 김신욱이 어떤 점이 발전했다고 보는지. 장점을 어떻게 팀에 녹일 것인지.

 

▲ 김신욱은 강점을 가진 선수다. 어떤 선수보다 팀의 중요한 무기로 쓸 수 있다.

이번에 부르지 않으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 만에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다 의지도 강해 보인다.

-- 박주영은 어떤 점이 부족했나.

 

▲ 박주영은 명단의 어떤 선수보다 대표 경험이 많고 팀에 들어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 선수다. 다만 대표팀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발휘하기에는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제외했다.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 점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박주영과 함께 생활해 봤기 때문에 개인적인 역량이야 충분히 알고 있다. 지금은 그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잘못됐을 경우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지동원을 미드필더로, 김보경을 공격수로 분류했다.

 

▲ 구자철이 부상으로 선발되지 못했다. 그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김보경, 남태희라고 생각한다. 김보경은 양 측면은 물론 중앙을 볼 수 있고 남태희 역시 소속팀에서 꾸준히 섀도 역할을 한다. 두 선수 모두 2선 공격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전방에 이근호와 김신욱이 있는 만큼 지동원은 측면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 한 명이 공격적이면 나머지 한 명은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하는 앵커 역할을 해야 한다. 고명진(서울)은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고 좀 더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박종우(부산)가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K리그 선수들은 꾸준히 지켜볼 계획이다.

-- 국내에서 경기 치르고 해외에서 또 경기하는 것은 처음인데.

 

▲ 일정적인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정이다. 100% 컨디션이라면 좋겠지만 지금은 평가하는 기간이다.

-- 전에 김신욱이 개인적인 강점은 있지만 그를 투입하면 팀 전체적으로 단순해진다는 고민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

 

▲ 위협적인 포지션에서 김신욱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발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선수들이 같은 생각 하면서 플레이한다면 하나의 옵션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팀은 물론 선수 개인에게 좋은 일이다.

-- 스위스, 러시아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강팀들인데.

 

▲ 짧은 시간에 조직적인 것을 만드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선수들이 모두 인지할 것이다. (플레이가)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위스와 러시아는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우리에게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이다.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4 11:39 송고


  1. 최나연, 9년 만에 ADT캡스 챔피언십 출전

    최나연(26·SK텔레콤) <<연합뉴스DB>> 8일 부산아시아드 골프장에서 개막 김세영·장하나·김효주 여자골프 타이틀 경쟁 치열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04년 11월 6일 한국여자골프계에서는 큼지막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17세의 대원외고 1학년생인 ...
    Date2013.11.05
    Read More
  2. 홍명보 감독 "박주영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겠다"(종합)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
    Date2013.11.04
    Read More
  3. No Image

    프로야구- 오승환, 해외 진출 이달내 결판낸다

    오승환 '마무리하는 중'"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1/01/PYH2013110111520005300_P2.jpg"> <2013 KS> 오승환 '마무리하는 중'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Date2013.11.04
    Read More
  4. 아시아양궁- 한국 2진 대표팀 남녀단체 금메달 석권

    아시아양궁선수권 출전한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남자 리커브 양궁 대표팀. 왼쪽부터 김석권(두산중공업), 정성원(코오롱), 진재왕(국군체육부대), 구...
    Date2013.11.04
    Read More
  5. 프로농구전망대-- 특급 루키들 또 한 주 빛낼까

    김종규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베테랑 못지않은 신인들의 활약이 이번 주(5∼10일)에도 프로농구 코트에 열기를 더한다. 창원 LG의 신인 센터 김종규는 이달 3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해결사로 날았다. 그는 경기 막판 접전에서 덩크와 추가 자유투...
    Date2013.11.04
    Read More
  6. 프로축구- 울산, AFC 챔스리그 출전권 확보…인천에 1-0 신승(종합3보)

    '수고했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FC-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울산이 1-0으로 승리, 인천 선수들과 손을 부딪치며 격려하고 있다. 2013.11.3 tomatoyoon@yna.co.kr 포항은 부...
    Date2013.11.04
    Read More
  7. 세계주니어배드민턴- 한국, 남자단식·여자복식 금메달

    허광희,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허광희(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3일 태국 방콕의 후아 머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를 들고 ...
    Date2013.11.04
    Read More
  8. '태릉 터줏대감' 양궁 대표 임동현 장가간다

    '태릉 터줏대감' 양궁 대표 임동현 장가간다 (서울=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임동현이 이달 9일 오후 5시 충북 청주의 선플라자에서 동갑내기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고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임동현은 태릉선수촌의 '터줏대감'으로 유명하...
    Date2013.11.02
    Read More
  9. 프로야구-삼성, 이번에는 '아시아시리즈 설욕!'(종합)

    지난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대구=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내 프로야구 무대...
    Date2013.11.02
    Read More
  10. No Image

    프로야구- ① 올해도 그라운드는 '삼성 천하'

    '우승이다!!'"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1/01/PYH2013110112850001300_P2.jpg"> <2013 KS> '우승이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
    Date2013.11.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3 244 245 246 247 ... 307 Next
/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