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구성 지연은 새누리 혼선, 더민주의 과욕” 탓

posted Jun 0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민의당 박지원, “원구성 지연은 새누리 혼선, 더민주의 과욕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 하루 전인 6일 국회 원구성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원인은 새누리당의 혼선과 더불어민주당의 과욕이라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국 (협상 지연은) 새누리당의 혼선과 더민주의 과욕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에서 국회의장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의원총회 후 입장을 번복했고, 더민주는 의장뿐 아니라 법사위, 예결위,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를 확보하려는 것 때문에 여야 협상이 꼬이게 됐다는 것이다.


sjwf.jpg

 

국민의당은 원구성 협상 결렬 시 중재안을 공개하는 등 양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새누리당, 더민주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제3당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캐스팅보터 역할을 각인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개원이 늦어지면) 안철수 대표가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얘기했으니 지킬 것이라며 원구성이 안 돼도 의원들은 일을 하지만 국회를 열어서 일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이미 한 약속이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