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광주서 개막…한상 1천여 명 참가

posted Oct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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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개막

광주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개막
(광주=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가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켄벤션센터에서 개막,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홍명기 대회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기업전시회 오프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2013.10.29 wakaru@yna.co.kr

 

(광주=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12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29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워크'란 슬로건 아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민족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열리는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場)이다.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해외 44개국 1천여 명의 한상과 전남·광주 지역을 비롯한 국내 2천여 명의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의 대회장은 미국 두라코트프로덕트그룹 홍명기 회장이 맡았다.

 

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김우재 회장, 중국한국상회 장원기 회장, 동남아한상연합회 송창근 부회장, 중남미한상연합회 최태훈 회장, 재미한인여성경제인총연합회 그레이스 한 회장,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허성칠 회장, 카자흐스탄고려인연합회 김로만 회장, 미국 코리아 IT네트워크 장석원 회장 등이 공동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호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일본의 한창우 마루한 회장, 최종태 야마젠그룹 회장, 라오스의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오스트리아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말레이시아의 권병하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 미국의 고석화 윌셔은행 회장, 임창빈 창텍스트레이딩 회장,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 조병태 소네트 회장,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등의 거상(巨商)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홍명기 대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등 주요 인사와 동포 경제인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개막
광주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개막
(광주=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켄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홍명기 대회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등이 기업전시회장을 둘러보며 한 업체의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2013.10.29 wakaru@yna.co.kr

 

개회식은 한상기(韓商旗)의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 선언, 대회사, 주제 공연, 대회 소개 영상 상영, 국무총리 축사, 환영사, 최문기 장관의 기조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규형 이사장은 개회 선언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내외 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명기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12년째 접어든 한상대회가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총합'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행사 기간에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상들이 모국과의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모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서자"고 외쳤다.

 

정홍원 총리는 축사에서 "한상대회는 지난 12년간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자리 매김했다"며 "모국의 경제 및 안보적 상황이 불안정한 이때 우리 한상들이 참여하고 기여할 잠재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강화가 여러분의 비즈니스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거주국에서 더 큰 성과를 얻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개회식에 앞서 이날 오전 전시장 홀 입구에서는 기업전시회 오프닝 행사가 열렸고, 영비즈니스 리더 120명은 광주 지역 기업 지원 기관과 생산공장 등을 방문했다.

 

대회 이틀째인 30일에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멘토링 세션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9 1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