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경기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총 148개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안내했다.
투표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를 사용해 기표란에 찍어야 하며,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는 무효 처리된다.
아울러 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개방형 기표소'를 시범 운영해 유권자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지방선거에서 사용할 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소마다 개방형 기표소가 1개씩 총 148개(전체 기표소 679개)가 설치되며, 선거인은 기존 기표소와 개방형 기표소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형 기표소는 비밀투표 보장을 위해 기표소 앞면과 좌우면은 기존처럼 칸막이로 막되 기표소 입구의 천막을 없애 폐쇄성을 줄였다.
선관위는 개방형 기표소를 사용하면 기표막 제작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기표소 내 투표지 촬영 등 불법행위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선거운동은 29일 자정까지만 가능하며 선거일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만 허용된다. 다만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9 15: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