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와대 모형시설 만들고 타격 연습준비

posted Apr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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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와대 모형시설 만들고 타격 연습준비

-우리 군 아리랑 위성으로 포착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만들어 놓고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평양 외곽의 대원리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이달 초 포착됐다"면서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본관 모형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어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시설을 공격하는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모형은 화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설치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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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아리랑 위성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파악했지만 총 30여 문에 이르는 화기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식별되지는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기존의 미군장비로 식별된 것이 아니라 순수 우리기술의 아리랑 위성으로 발견한 것이라 대한민국 정보전의 희망도 보이지만 내용이 청와대 모형시설이라 안보에 큰 경각심을 주고 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는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주입해 북한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내 안보 불안감을 조성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24일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 대상이 청와대라고 협박한 데 이어 323일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청와대 초토화를 언급했다. 326일에는 전방군단 포병대의 최후통첩 형식으로 청와대는 사정권 안에 있다고 위협했고 지난 5일에는 청와대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