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김화 영하 3.6도…성큼 다가선 '겨울'

posted Oct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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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김화 등 강원 산간지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 연합뉴스 DB >>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바람 불어 체감기온 더 낮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5일 강원 철원 김화의 아침 기온이 영하 3.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3.6도, 양구 해안면 영하 2.9도 평창 용평 영하 2.4도, 대관령 영하 1.9도, 춘천 남산 영하 1.8도, 홍천 1.9도, 원주 4.3도, 강릉 8도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아침 기온보다 2~4도가량 떨어진 것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기온을 보였다.

 

강원 산간에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져 영하권을 밑돌았다.

 

추워진 날씨 속에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DB >>
 

이날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종종걸음을 쳤고, 새벽 운동을 나서는 시민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섰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추위는 주말과 글피(28일)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시우 예보관은 "북서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오늘과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5 07: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