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박시춘 노래비 남이섬에 제막

posted Oct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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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시춘 '봄날은 간다' 노래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작곡가 고(故) 박시춘(1913-1996)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춘천 남이섬에서 노래비 제막식을 연다고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22일 밝혔다.

 

협회는 박시춘 100주년 탄생일인 28일 오후 2시 남이섬 노래박물관에서 대표곡 '봄날은 간다'의 노래비를 공개하고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가 쓴 '박시춘 100주년 기록집'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1913년 10월 28일 경남 밀양 출생인 박시춘은 '애수의 소야곡'(남인수), '신라의 달밤'(현인), '럭키 서울'(현인), '가거라 삼팔선'(남인수), '전우야 잘 자라'(현인), '전선야곡'(신세영),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이별의 부산정거장'(남인수) 등의 곡을 만들어 시대의 아픔을 달랬다.

 

그중 '봄날은 간다'는 화가였던 작사가 손로원이 한국전쟁 당시 부산 피난 시절 판잣집에 불이 나면서 연분홍 치마 차림의 어머니 사진이 불에 타자 그 모습을 그리며 쓴 노랫말에 박시춘이 곡을 붙였다. 1953년 유니버샬레코드사를 통해 가수 백설희가 취입해 사랑받았다.

 

이번 노래비의 제자(題字)는 소리꾼 장사익이 직접 썼다.

 

남이섬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하 공연에는 원로가수 손인호, 금사향을 비롯해 김도향, 백설희의 아들인 전영록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앞서 노래박물관에서는 지난 8월 3일부터 '박시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mim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2 15: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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