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로 현금지급기서 수천 유로 훔쳐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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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진공청소기로 현금지급기(ATM)에 있는 현금 수천 유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중부 도시 산 마르첼로에서 지난 주말 도둑들이 현금지급기에 들어 있는 현금 수천 유로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 훔쳐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새벽 시간에 방카 디 크레디토 오스트라와 방카 모로 달바의 현금 지급기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현금지급기 전면 패널을 뜯어내고 나서 진공청소기로 현금을 빨아들이고 경고음이 끝나기도 전에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이탈리아 은행털이범들은 범행을 쉽게 하려고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포크처럼 생긴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새로운 수법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달 초 마르쉐, 투스카니, 베네토 등 중부와 북부지역에서 포크 형태로 생긴 도구를 이용해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훔친 4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등 5명을 체포했다.

 

 

rhe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1 2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