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지역 한글학교 교사 60명 종이접기 강사 됐다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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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지역 한글학교 교사 60명이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경영대에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과 CIS한글학교협의회(회장 고영철) 주최로 열린 '2013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에서 집중 강의를 통해 강사로 탄생했다.


교사들은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무상 지원한 '종이접기 강사 독학교재 세트'를 선물받았다.


종이문화재단은 올해 러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 등을 찾아 강사를 양성하고 세계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모스크바 행사에서는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수료식과 함께 종이접기 문화 작품대회,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이사의 사회로 열린 '세계평화기원 소망의 종이배 날리기' 등이 펼쳐졌다.


노영혜 이사장은 위성락 주러시아 한국 대사에게 '나라꽃 무궁화 한지 작품'을 기증했다.


노 이사장은 "참가자들의 열의와 공동 실기 작품을 만드는 실력은 세계 어느 나라의 종이 접기 강사들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들을 통해 러시아와 CIS 지역에 흩어져 사는 고려인과 그 후손이 고국의 종이접기를 배우며 한민족으로서의 전통과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협력단, 연합뉴스 후원으로 열렸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1 15: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