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내분비외과 전문가 600여명 등 최신 진단과 치료법 조명
(사진제공: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는 1986년 발족하여 올해로 15회를 맞았으며 아시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로, 우리나라를 포함 약 26개국 600여명의 내분비외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 대회장 소의영 교수(아주대 갑상선내분비외과)는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 개최는 우리나라의 내분비 외과 치료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신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심도깊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내분비외과 석학들이 대거 참석, 해외 연자 56명을 포함 총 135명의 연자가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록은 총 211건이 접수됐으며 구연발표는 85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갑상선암 전문가의 발표 세션도 진행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콴-양 더(Quan-Yang Duh) 교수가 미세 갑상선 유두암 관리의 논쟁(Papillary Thyroid Microcarcinoma : Controversies in Management)에 대해, 존스 홉킨스대학 마이클 밍자오 싱(Michael Mingzhao Xing) 교수는 갑상선암의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 of Thyroid Cancers)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사무총장인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외과)는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는 2002년 한국에서 개최된 후 두 번째 한국에서 유치하는 행사로, 이전에 비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1월부터 조직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수준 높게 진행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학회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 앱을 개발, 참석자들이 전체 학회 아젠다와 주요 발표내용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8일(금) 저녁에 개최되는 갈라 디너에는 영화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이자 갑상선암 치료를 받은 테너 배재철 씨의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개요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는 내분비외과학회 국내 여러 학계인사들이 협조와 노력으로 1994년부터 여러 차례의 준비과정을 거쳐 1996년 현 대한내분비외과학회의 모태인 대한내분비외과연구회로 시작했다. 1999년 회원들의 활발한 국내외학술활동을 통해 국내 내분비외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002년 제8차 아시아내분비외과학회의 서울유치를 위하여 2차례에 걸친 발기 모임인 모임 후 마침내 2000년 3월 11일에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가 창립됐다.
-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 http://www.asaes2016.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