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경궁관리소, 해설이 있는 궁중무용 공연 및 체험교육 개최 -
- 4~5월(4.9.~5.28.) 및 9~10월(9.3.~10.22.) 매주 토요일 -
<사진:춘앵전 >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정상)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해설을 곁들인 궁중무용 공연과 일반인 대상의 궁중무용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4~5월(4.9.~5.28.)과 9~10월(9.3.~10.22.) 매주 토요일 창경궁 일원에서 개최한다.
* 단, 5월, 10월 첫째 주는 각각 5.8.(일), 10.3.(월)에 운영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조선 왕실문화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궁중무용을 고궁에서 감상하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왕실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먼저,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창경궁 환경전 앞마당에서는 고유의 멋과 전통을 담은 궁중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에 맞추어 추는 춤인 일무(佾舞)를 비롯하여 처용무(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검무 등 5개의 궁중무용 대표 작품을 해설과 함께 누구나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이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창경궁 경춘전에서는 궁중무용의 하나인 ‘춘앵전’(春鶯?, 봄에 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을 표현한 춤)을 배워보는 궁중무용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춘앵전은 40여 종의 궁중무용 중 춤사위가 가장 많고, 공간이 좁은 화문석(花紋席, 꽃무늬를 짜 넣은 돗자리) 위에서 느리게 추기 때문에 우아한 절제미를 잘 보여준다.
* 춘앵전: 조선 23대 임금 순조(純祖) 때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직접 가사를 짓고, 장악원 악사 김창하가 만들었다는 춤으로 궁중잔치에서 자주 공연됨
궁중무용 체험교육은 매월 20명(총 8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진행되며 ▲ 1주차?춘앵전에 대한 이해와 기본동작 배우기 ▲ 2주차?춘앵전의 장단 및 창사(唱詞) 배우기 ▲ 3주차?춘앵전의 백미로 일컫는 화전태(花煎態,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동작)를 포함한 다양한 춤사위 익히기 ▲ 4주차?춘앵전 의상을 입고 시연하기 등, 과거 춘앵전의 무대였던 창경궁에서 직접 춘앵전을 배우고 익히며 우리 궁중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창사(唱詞): 궁중무용에서 춤추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
춘앵전 체험교육 참가신청은 6일 오전 10시부터 전화(한국예술종합학교 ☎010-2490-****, 010-6246-****)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이다. 궁중무용 체험교육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종합학교(☎010-2490- 67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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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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