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애 전 美 노동부 국장 별세

posted Oct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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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인 여성으로는 최고위직에 올랐던 전신애 전 미국 노동부 여성국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경남 마산 출신의 고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이후 일리노이주 이중언어교육센터에서 일하며 미국에서의 사회 경력을 쌓기 시작해 난민교육센터 소장, 복합문화연구원장 등을 거쳤다.

 

1991년 아시아계 최초로 일리노이 주정부 노동부 장관이 됐고 2001년부터 8년간 차관보급인 연방정부 노동부 여성국장으로 일했다.

 

이민 1세대이자 여성으로서 인종과 성차별의 벽을 넘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의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뚝심 좋은 마산 색시, 미국 장관 10년 해보니', '너는 99%의 가능성이다' 등이 있다.

 

고인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8 18:40 송고